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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트럼프발 무역전쟁' 우려에 하락…유럽도↓

다우 1.7% 밀린 2만4608.9…국제유가 1.1% 떨어진 60.99달러

한예주 기자 기자  2018.03.02 08:4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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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 발언에 무역전쟁 우려가 커지며 일제히 하락했다.

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420.22포인트(1.7%) 떨어진 2만4608.9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36.16포인트(1.3%) 빠진 2677.67로 장을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7180.56으로 92.45포인트(1.3%) 밀렸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철강 및 알루미늄업체 최고경영자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와 10%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다음주 승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통상갈등을 고조시켜 무역전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를 낳으면서 철강과 알루미늄을 사용하는 업체들의 주식을 끌어내렸다. 자동차업체인 포드와 제너럴모터스는 각각 3%와 4% 하락했다. 보잉,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스 등도 떨어졌다.

한편,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시장 일각에서 제기된 물가 상승 우려를 완화하는 발언을 했지만 증시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파월 의장은 경기 낙관은 지속했지만 임금상승 가속과 경기 과열 신호는 없다고 분석했다.

이날 발표된 1월 개인소비지출(PCE)은 전월 대비 0.2% 증가했다. 시장전망치 0.2% 증가에 부합했지만 전달 0.4% 증가보다는 둔화됐다. 1월 개인소득은 0.4% 늘었다. 시장전망치 0.3% 증가를 웃돌았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지표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65센트(1.1%) 떨어진 60.9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4일 이후 최저가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5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배럴당 90센트(1.4%) 하락한 63.83달러였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달 23일로 끝난 주간에 원유재고량이 전주대비 300만 배럴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는 210만 배럴이 증가할 것이라는 시장전망치를 한참 웃도는 수치다.

유럽증시는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파월 연준 의장이 전날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의 여파가 이날도 이어졌다.

영국의 FTSE 100지수는 0.78% 내려간 7만175.64로 마감했다. 독일의 DAX 30지수는 1.97% 빠진 1만2190.94, 프랑스의 CAC 40지수도 1.09% 하락한 5262.56으로 장을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지수는 1.16% 밀린 3399.16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