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주 기자 기자 2018.02.28 08:42:09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긍정적인 경기 진단으로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부각하며 하락했다.
2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99.24포인트(1.16%) 내려간 2만5410.0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35.32포인트(1.27%) 하락한 2744.2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1.11포인트(1.23%) 낮은 7330.3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하락세로 돌아섰다. 파월 의장 연설 후 올해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며 위험자산인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첫 의회 증언에 나선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해 12월 이후 경제 전망이 개선됐다고 진단했다. 파월 의장은 올해 금리인상 횟수에 대해 즉답을 피하면서도 3차례 이상 금리인상의 옵션이 열려있음을 시사했다.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의 발언을 매파적(통화긴축)이라고 평가했다. 파월 의장의 낙관곤은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것이다. 연준은 지난해말 점도표를 통해 올해 3차례의 금리인상을 전망했었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도 하락했다. 미국의 원유재고량 증가와 원유생산량 증대에 대한 우려가 유가를 압박했기 때문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90센트(1.4%) 빠진 63.0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9일 이후 최대의 일간 하락폭이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4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배럴당 87센트(1.3%) 밀린 66.63달러였다.
미 에너지정보청(EIA)가 28일 주간 원유재고량을 발표한 예정인 가운데 원유재고량 증가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면서 유가를 압박했다. S&P글로벌플래츠의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210만배럴의 증가를 전망했다.
또한 국제에너지기구는 이날 미국의 원유생산량이 이르면 올해 세계 최대의 원유생산국에 오를 수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원유생산량이 지난해 말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치고 세계 2위에 오른데 이어 러시아마저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한편, 유럽증시도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 시사에 일제히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영국의 FTSE 100지수는 0.10% 하락한 7282.45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의 DAX 30지수와 프랑스의 CAC 40지수도 각각 0.29%와 0.01% 떨어진 1만2490.73과 5343.93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도 0.15% 후퇴한 3458.03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