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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마트폰 업계 첫 성장률↓…中 화웨이·샤오미만↑"

삼성전자, 지난해 스마트폰 연간 판매량·매출 모두 '글로벌 1위'

임재덕 기자 기자  2018.02.26 12: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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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스마트폰 업계가 성숙시장으로 접어들면서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다. 그럼에도,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인 화웨이, 샤오미는 지난해 연간 판매대수와 분기 시장점유율 모두 상승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삼성전자(005930)는 지난해 연간 판매량과 매출 모두 글로벌 1위를 달성하며 스마트폰 '왕좌'를 지켰다.

26일 IT자문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6% 하락한 4억800만대에 그쳤다. 이는 가트너가 글로벌 스마트폰 매출을 집계하기 시작한 2004년 이래 처음 감소한 것으로 의미가 크다.

이는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의 교체 수요 감소와 초저가 스마트폰 부재가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안술 굽타(Anshul Gupta) 가트너 책임연구원은 "소비자들이 고품질 피처폰을 구매해 기기를 보다 오래 사용하는 것을 선호하게 되면서,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길어졌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고품질, 4G 연결성, 고성능 카메라 기능에 대한 수요가 있었으나, 기대치에 비해 기기 이점은 충분치 않아 매출 둔화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성장을 이어갔다.

특히 화웨이와 샤오미는 지난해 연간 판매대수와 분기 시장점유율 모두 상승한 유일한 업체로 기록됐다. 

이 영향으로 상위 5개 업체 중 삼성, 애플은 시장점유율에 큰 변동이 없는 반면, 중국 제조사들의 점유율 합산분은 4.2% 포인트 상승했다.

굽타 책임연구원은 "화웨이와 샤오미의 향후 성장 가능성은 신흥 아태 시장과 미국 시장 내 시장점유율에 달려 있다"며 "인도는 앞으로도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간 3억2126만대(20.9%)를 판매하며, 점유율과 매출 모두 글로벌 1위 자리를 지켰다. 애플은 2억1492만대(14.0%)를 판매하며 2위 자리를 지켰고 그 뒤를 화웨이(1억5053만대, 9.8%), 오포(1억1212만대, 7.3%) 등이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