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라남도는 여수, 순천, 광양, 고흥, 보성 등 7개 시군에 발생한 소나무재선충병의 완전 방제를 위해 45억원의 예산을 들여 감염된 소나무 제거와 326ha에 대한 예방나무주사 등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소나무재선충병은 한번 감염되면 치료가 불가능하며 왕성한 번식력으로 감염목 주변의 소나무를 모두 제거해야 하는 치명적인 병이다.
전라남도는 최근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대한 전문성 확보와 실무능력 향상을 위해 시군 방제업무 담당자와 산림조합, 산림병해충예찰방제단, 산림병해충 방제업체 등 120명을 대상으로 '소나무재선충병 예찰 및 방제 전문교육'을 실시했다.
전라남도는 효과적 방제를 위해 재선충병 피해가 심한 여수·순천·광양 동부권을 대상으로 '전남 동부권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전략 기본설계'를 세워 체계적 방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신속한 발견이 확산을 막는 최선의 방안임을 감안해 도로변과 생활권에서 갑자기 짧은 기간에 고사하는 소나무류를 발견한 도민이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로 신고하면 진단 후 감염 여부를 신속히 알려주는 시스템도 갖췄다.
아울러 사람에 의한 인위적 확산 방지를 위해 목포, 여수, 순천, 광양, 구례, 고흥, 보성, 무안, 신안 등 9개 시군 11만ha를 소나무 반출 금지구역으로 지정했다.
금지구역에서는 관계 부서의 별도 허가 없이 소나무류를 불법 이동한 경우 관련 법률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봉진문 전라남도 산림산업과장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확산을 체계적으로 방지하겠다"며 "도시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확산할 경우 울창한 숲 제거에 따른 경관 저해가 우려돼 생활권 주변에서 소나무류 고사목을 발견할 경우 신속히 시군 산림부서에 신고해달라"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