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 19일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경기에서 차민규 선수가 1위인 노르웨이 호바르 로렌첸과 단 0.001초 차이로 은메달을 목에 걸어 모든 국민이 아쉬워했다. 이처럼 0.001초의 승부를 벌이는 스피드스케이팅의 결승선 통과 기준은 '날'이다.
이와 같이 다양한 기준이 존재하는 가운데 '왕의 스포츠'라 불리는 '경마'는 말의 코끝으로 결정된다.
일명 '코차'로 불리는 경마의 결승선 통과 기준은 선착마의 코끝과 후착마의 코끝 사이의 거리로 도착차이를 판정하는 기본이 되는 최소 단위를 말한다. 이는 약 0.1∼21cm 정도의 간격 차이다.

말이 기준이 되기 때문에 기수가 팔을 내밀어도 소용없고, 말이 혀를 내미는 것도 허용되지 않는다. 무조건 말의 코가 들어와야 한다. 이는 전 세계 경마 시행국의 공통된 사항이다.
특히 코차 경주는 스포츠팬에겐 짜릿함을 선사하는 명경주로,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육안으로 1등과 2등을 쉽게 구별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역전으로 비슷하게 결승선을 통과 한 경우 열기가 더 뜨겁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렛츠런파크 서울 경주 기준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지난 10년간 '코차' 승부는 단 네 차례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차' 승부는 그만큼 보기 어려운 경주로, 10년간 총 4702건의 경주에서 경주마 간 '코차' 차이는 발생했찌만 '코차 우승'은 0.08%로 극히 드물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