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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게임 시대 열린다더니…감감무소식, 왜?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어떤 게임이든 적용 가능

김경태 기자 기자  2018.02.21 17:4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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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 2016년 지스타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게임은 가상현실(VR) 게임이었다. 당시 여러 게임회사에서 VR관련 게임을 출시했고,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이하 SIEK)는 VR용 플레이스테이션4(이하 PS4)을 현장에서 판매, 매진을 기록했다. 

또 에픽게임즈의 '로보리콜'과 HTC 바이브가 국내 론칭돼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모았다. 여기에 더해 지피엠(대표 박성준)의 '몬스터 VR'은 VR방의 시대를 예고하기도 했다. 

하지만 넷마블게임즈(251270·대표 권영식, 이하 넷마블)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을 시작으로, 넥슨(대표 이정헌) 'AxE', 엔씨소프트(036570·대표 김택진) '리니지M' 등의 모바일게임과 블루홀(대표 김효섭)의 PC온라인게임 '배틀그라운드'가 출시되면서 VR 게임에 대한 유저들의 관심이 옅어졌다.

그렇다면 VR 게임이 유저들의 관심에서 벗어나 흥행을 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비싼 하드웨어 가격이다. 

VR게임은 모바일게임이나 PC온라인게임과 같이 단순히 소프트웨어만 있다고 해서 할 수 있는 게임이 아니다. 기본적으로 VR게임을 할 수 있는 오큘러스나 바이브가 준비돼 있어야 하고, 여기에 고사양의 하드웨어가 갖춰져 있어야 한다. 

또 다른 이유는 VR멀미다. 기본적인 1인칭 슈팅(FPS) 게임은 텔레포트 이동방식으로 멀미가 그리 심하지 않지만 다른 스포츠나 슈팅 게임은 장시간 게임을 할 경우 어지러움증으로 오랫동안 게임을 즐기기 어렵다는 점이다. 

한 게임업계 전문가는 "VR게임에 대한 단점은 아직 남아 있지만 게임 업계에서 VR에 대한 이슈는 아직도 식지 않은 상황"이라며 "VR게임 출시를 하지 않았을 뿐이지 계속해서 개발은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하드웨어 보급이 쉽지 않아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단점 해소되면 빠르게 전파 될 수 있어

현재 VR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몇몇 곳에 위치한 VR방을 찾으면 된다. 하지만 VR은 게임 특성상 장비를 착용하고 몸을 움직이며 즐기는 게임으로,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넓은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즐기기 쉽지 않다. 

이처럼 VR게임은 몇몇의 단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업계의 노력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특히 국내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개최되는 게임 전시회에서는 언제나 다양한 VR게임이 출시되고 있어 향후 VR게임 산업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VR게임이 게임 전시회에서 꾸준히 선보이는 이유에 대해 업계 전문가는 "VR게임 산업은 이미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 게임시장에서 떠오르고 있는 블루오션으로 산업 전반에 활용할 수 있다"며 " 단점만 해소된다면 VR게임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VR게임은 직업뿐만 아니라 산업 전반에 활용할 수 있다"며 "현재 직업을 먼저 체험할 수 있는 VR게임부터 스포츠 및 레이싱을 체험하는 VR게임까지 다양한 게임들이 출시돼 교육부터 치료까지 여러 방면에서 활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