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순천 청암대 전 강명훈 총장과 교수들이 또 검찰에 기소 됐다.
60년 전통의 간호전문대학인 순천 청암대학교가 잘못된 총장 한 사람으로 쑥대밭이 되고 있다. 총장을 보좌했던 교직원들이 재판에 회부되거나 검찰에 송치되는 상황이 되풀이되기 때문.
이 대학 간호학과는 내신 2등급 이상자만 응시하는 전남 동부권 대표 사립대학이라 시민들의 우려는 더 커지고 있다.
2011년 총장으로 취임한 설립자 아들 강명운 전 총장은 지난해 9월 14억원 배임혐의로 3년형을 선고받고 구속돼있다. 또 같은 대학 여교수 2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광주고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청암대는 2011년 기관인증평가원으로부터 전남 소재 전문대학 중 최초로 인증을 받아 2014년 150억원 국고 지원 결정을 받았다.
내년까지 5년간 매년 30억원을 받을 수 있었지만 2015년에 120억원 지원이 중단되는 사태를 맞았다. 교수들에 대한 징계 등 부당 인사와 총장의 부도덕성이 문제가 됐기 때문이다.
오는 3~4월 인증 평가가 예정된 상태에서 교육부 개선사항인 교수 복직 문제는 전혀 이뤄지지 않고, 교수들만 추가로 형사 재판을 받게 됐다. 이같은 문제들로 인증평가가 취소되면 결국 애꿎은 학생들만 피해를 입게된다.
실제 지난 14일 순천대와 순천제일대가 고용노동부 대학일자리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돼 5년간 10억원을 지원받기로 됐지만 순천 소재 대학 중 청암대만 제외돼 지역민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또한 이날 순천경찰서는 강 전 총장의 성추행 사건을 물타기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개입한 여교수 3명 등 4명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를 들어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 전총장과 간호과 조모교수, 피부미용과 윤모· 박모 교수 등 4명은 대학 내 게스트룸에서 진주 김모 미용원장과 공모해 피해 여교수들을 음해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다.
이처럼 총장에 대한 잘못된 충성심은 교직원들까지 더 큰 화를 입고 있다. K 사무처장은 동료 교수들에 대한 명예훼손으로 항소심에서 2000만원 배상판결을 받고 형사재판에 계류 중이다. 조모 교수는 2016년 국고사기와 명예훼손으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순천지원은 지난해 대학 측으로부터 해임 처분을 받은 피해 여교수가 학교를 상대로 낸 지위보전가처분신청에서 승소판결을 하고 업무 방해 시 학교는 1일당 30만원씩 지급하라고 판결했지만 아직까지 지켜지지 않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