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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공항, 개항 이후 첫 러시아 하늘 길 열려

러시아 극동지역 중심지 하바롭스크 취항도 추진

표민철 기자 기자  2018.02.20 09:3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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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제선 중심공항으로 제2의 도약기를 맞이한 대구국제공항에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노선이 신설돼 지역 경제·관광·의료계에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정부의 新북방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대구시는 한국공항공사와 협업을 통해 러시아 극동 지역의 중심인 하바롭스크 노선 개발에도 나설 방침이다.

대구국제공항 개항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잇는 직항 정기노선이 신설된다. 이로써, 대구국제공항의 정기노선은 19개(국내선 3, 국제선 16)로 늘어나게 됐다.

국내에서 블라디보스톡 노선의 취항은 인천, 김해공항에 이어 세 번째며, 특히 지방공항에서 국적항공사의 블라디보스톡 노선 취항은 최초다. 대구∼블라디보스톡 노선은 티웨이항공에서 4월 6일부터 주 3회(월, 수, 금) 운항하며, 비행시간은 약 3시간 정도다.

월요일은 대구에서 오전 7시 50분에 출발해 11시 45분에 블라디보스톡에 도착하고, 블라디보스톡에서 12시 45분에 출발해 오후 2시 50분에 대구에 도착한다. 

수·금요일은 대구에서 오전 10시 35분에 출발하여 오후 2시 35분에 블라디보스톡에 도착하고, 블라디보스톡에서 오후 3시 35분에 출발하여 오후 5시 35분에 대구에 도착한다.

항공기는 189석 규모의 보잉 737-800 기종을 투입할 예정인데, 운임은 왕복 평균 40만원대 수준에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구∼블라디보스톡 취항을 필두로 대구시와 한국공항공사는 지난해 12월 한-러 항공회담을 통해 항공자유화(Open Sky) 협정이 체결된 러시아 극동 지역의 핵심인 하바롭스크 항공 노선 개척에 나선다.

박대경 대구시 공항정책과장 등 러시아 극동 지역 노선 개발팀은 연해주 정부 및 상공회의소, 공항운영기관, 한국관광공사 블라디보스톡지사를 차례로 찾는다. 이들은 4월6일부터 취항하게 되는 대구∼블라디보스톡 노선의 안정화 및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하바롭스크주 정부(국제․지역협력부, 산업교통부, 관광부) 및 공항운영기관을 찾아 향후 대구∼하바롭스크 노선 개발을 위한 상호 협력적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에서 처음으로 러시아 지역 항공 노선이 개설됨에 따라, 의료관광 및 국제교류 활성화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블라디보스톡 노선 취항을 기반으로 러시아 극동 지역과의 산업·경제·문화·관광 등 전반에 걸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