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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HD급 영화 5700편 저장' 삼성전자, 세계 최초 '30.72TB SAS SSD' 양산

기존SSD比 성능·용량 2배↑…초고용량 스토리지시장 선점

임재덕 기자 기자  2018.02.20 11:2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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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가 기존 제품(15.36TB SAS SSD)보다 용량과 성능을 최대 2배 높인 '30.72TB SAS(Serial Attached SCSI) SSD'(PM1643)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30.72TB SAS SSD는 HDD를 포함해 현재 양산되는 단일 폼팩터 스토리지 중 가장 큰 용량이다.

SAS는 서버와 스토리지에 사용되는 인터페이스로, PC에 주로 사용되는 'SATA(Serial ATA)' 인터페이스보다 2배 이상 빠른 SSD를 만들 수 있어 기업향 시장이 지속 확대되고 있다.

30.72TB SAS SSD는 2.5인치 크기에 △1TB V낸드 패키지 32개 △초고속 전용 컨트롤러 △TSV기술이 적용된 4GB D램 패키지 10개 △초고용량 전용 최신 펌웨어 기술을 탑재해 기존 제품보다 용량을 2배 올리면서도 성능이 더욱 강화됐다.

삼성전자는 512Gb 3비트 V낸드를 16단 적층해 1TB 낸드 패키지를 구현했는데, 이를 32개 탑재해 2.5인치 SSD 하나로 풀HD영화(1920×1080, 5GB) 5700편 분량의 용량을 저장할 수 있게 했다.

또 기존 SSD의 9개 메인/서브 컨트롤러를 1개 컨트롤러로 대체하며, 내부 공간 활용성을 높이는 동시에 임의 읽기 속도를 최대 2배 높여 사용자 체감효과를 극대화했다.

특히 4GB D램 패키지에 TSV 기술을 활용, 8Gb DDR4 칩을 4단 적층해 DDR4의 성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SSD제품에 TSV 기술이 적용된 D램 패키지가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연속 및 임의 읽기·쓰기 속도는 각각 2100MB/s, 1700MB/s와 40만 IOPS(초당 입출력 작업 처리 속도), 5만 IOPS인데, 이 중 전자는 SATA SSD보다도 3배 이상 속도가 빠르다는 게 삼성전자 관계자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메타데이터 보존 기술, 순간정전 상태에서의 데이터 보관/복구기술 외에 새롭게64단 V낸드용 오류정정코드(ECC)기술도 탑재해 신뢰성을 높였다.

한재수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 부사장은 "세계 최초 30.72TB SSD 양산으로 초고용량 스토리지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에도 10TB 이상 초고용량 SSD 수요 확대에 적극 대응해 차세대 시스템에 최적화된 프리미엄 메모리 스토리지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