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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와인' 수입가 대비 판매가 평균 11.4배↑

"유통구조 개선, 가격경쟁 활성화 필요"

하영인 기자 기자  2018.02.19 10: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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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와인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선호가 높아지면서 와인 수입액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와인 수입액은 지난 2012년 1억4726만달러에서 2016년 1억9145만달러로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소비자원은 수입와인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20대 이상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19일 알렸다.

그 결과 7점 만점 기준 '선택다양성 만족도'가 5.26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품질 만족도'(4.71점), '가격 만족도'(4.69점) 순이었다.

아울러 주로 소비되는 수입와인 원산지는 기존 칠레·프랑스·이탈리아·미국 등에서 호주·스페인 등으로 확대됐다. 레드와인뿐 아니라 화이트와인, 발포성와인(스파클링와인) 등 다양한 종류의 와인이 소비되고 있었다.

또한, 와인의 용량과 포장 용기도 750㎖ 병 위주에서 소용량 파우치·컵·캔 및 2ℓ 이상 대용량 용기 등으로 다양화됐으며 가격 또한 '1만원 이하'부터 '10만원 이상'까지 다양하게 분포돼 소비자 선택의 폭이 매우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016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수입와인의 평균 수입가격과 판매가격 차이를 살펴 본 결과 다른 수입가공식품보다 차이가 큰 것으로 집계됐다. △생수(6.6배) △맥주(6.5배) △오렌지주스(2배)였으나 레드와인은 평균 11.4배, 화이트와인은 평균 9.8배에 달했다.

이처럼 수입와인의 수입가격 대비 국내 판매가격이 높게 형성된 것은 세금(관세 제외 시 CIF 약 1.46배) 외에도 운송 및 보관료, 임대료 및 수수료, 판매촉진비, 유통마진 등의 유통비용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중소수입사들의 시장 참여 확대 등 가격경쟁 활성화를 위한 유통구조 개선이 필요하다"며 "관계 부처에 관련 내용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