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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 영화처럼 찍어줘" LG전자, MWC서 AI 강화된 V30 공개

1여년간 소비자 패턴 분석 후 '비전·음성 AI 기능' 강화

임재덕 기자 기자  2018.02.13 10:4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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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LG전자(066570)는 오는 26일(현지시각)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모바일 전시회 'MWC 2018'에서 인공지능(AI) 기능이 강화된 전략 스마트폰 V30를 선보인다.

2018년형 V30는 기존 외형은 그대로 유지하되 '비전 AI' '음성 AI 등 AI 기능이 강화된 게 특징이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1년여간 스마트폰 사용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을 분석했다.

비전 AI는 카메라로 사물을 비추면 자동 인식해 최적의 촬영 모드를 추천해주는 기능이다.

이 기능은 피사체를 분석해 △인물 △음식 △애완동물 △풍경 △도시 △꽃 △일출 △일몰 등 8개 모드 중 하나를 골라준다. 각 모드는 화각·색감·반사광·역광·채도 등을 고려해 찍고 싶은 대상의 특징을 가장 잘 살려주는 화질을 적용한다.

일례로 사용자가 사진을 찍기 위해 파스타를 비추면 더욱 맛깔스럽게 보일 수 있도록 채도를 높이고 따뜻한 색감을 적용한 모드를 자동으로 추천해준다.

카메라로 촬영하면 피사체의 정보 검색, QR 코드 분석, 관련 제품 쇼핑까지 가능한 사물 인식 기능도 적용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마음에 드는 손목시계를 촬영하면 해당 제품은 물론 비슷한 제품들까지 검색 결과를 볼 수 있다.

또 해당 제품을 어디서 가장 싸게 구입할 수 있는지, 구매할 수 있는 비슷한 제품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도 손쉽게 알아볼 수 있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이미지 분석 전문 업체와 손잡고 사진 데이터를 1억장 이상 분석해 1000여개의 분석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어두운 곳에서 기존보다 최대 두 배까지 밝게 촬영할 수 있는 저조도 촬영 모드도 처음 선보인다.

LG전자는 '음성 AI' 기능도 강화했다.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는 LG전자의 카메라 기능을 음성으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가령 카메라 앱을 실행하고 사물 인식 기능을 선택한 후 쇼핑 검색을 진행하는 여러 단계의 동작 대신 "오케이 구글, 쇼핑 검색으로 촬영해줘"라고 말하기만 하면 된다.

구글 어시스턴트에서 LG만의 편의 기능을 음성으로 명령하면 실행해주는 음성 명령어도 23개에서 32개까지 늘렸다.

LG전자는 AI를 활용한 차별화된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뿐 아니라 기존 기능도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꾸준히 업그레이드를 진행한다. 특히 신제품에만 AI 기능을 적용하는데 그치지 않고 기존 제품까지 확장한다.

하정욱 LG전자 단말사업부장(전무)는 "AI 기술로 한 층 똑똑하게 진화된 편의 기능을 더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편의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