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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G·MMORPG 다음으로 '인공지능형게임' 지목

지속 관심 갖고 준비·개발해야

김경태 기자 기자  2018.02.12 1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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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오크와 엘프, 마법사, 인간이 등장하는 판타지 세계관은 역할수행게임(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유저들에게는 이미 익숙한 캐릭터로, 많은 게임들이 현재 출시된 상황이며 현재도 제작중에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16년에는 RPG와 MMORPG 게임이 위축되기도 했지만 넷마블게임즈(251270·대표 권영식, 이하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을 비롯해 넥슨(대표 이정헌)의 'AxE', 그리고 올해 초 출시된 '야생의 땅: 듀랑고'와 게임빌(063080·대표 송병준)의 '로열블러드'까지 MMORPG가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방준혁 넷마블 의장은 지난 6일 개최된 'NTP에서 '인공 지능형 게임' 시대가 앞으로 열릴 것이라고 밝히며, '인공지능형게임' 개발을 위한 AI(인공지능) 게임 센터 설립에 대한 부분까지 피력했다. 

방 의장은 "인공지능형게임은 '알파고'와 같이 사람을 이기는 것이 아닌 사람과 같이 즐겨야 한다"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각 유저의 특성과 실력에 맞게 게임이 진행되는 것이 바로 인공지능형게임"이라고 설명했다. 

◆'인공지능형게임' 'AR·VR' 개발·발전 필수

게임업계 관계자들은 '인공지능형게임'을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그 이유는 이미 우리 사회에 인공지능이 익숙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SF영화나 만화를 통해서도 인공지능형게임은 많이 소개돼 왔다. 그 대표적인 영화가 바로 '메트릭스'와 '아바타'라고 할 수 있다. 이 두 영화는 공상과학과 판타지가 결합돼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사람이 기계에 접속해야 한다는 점은 동일하다. 

그 안에서 적을 만나 싸우고 새로운 세계를 엿보며 다양한 캐릭터와 대화를 한다. 이런 세계와 캐릭터들 모두가 인공지능형게임의 한 부분이다. 

이러한 인공지능형게임의 시작이 바로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이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현재 개발되고 있는 RPG·MMORPG에 AR과 VR을 더욱 발전시켜 접목한다면 '아바타' 영화와 같은 게임을 만들 수 있다"며 "AR과 VR이 계속 개발·발전되고 있는 상황에서 인공지능형게임이 개발된다면 인공지능형게임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각 게임사 역시 인공지능형게임 개발을 위해 준비하고 있으며, 그 대표적인 기업 중 하나가 바로 넷마블이다. 

넷마블의 방준혁 의장은 지난 NTP에서도 AI 분야 투자와 인재 채용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지난 2014년부터 AI 기반 개인맞춤형 게임 서비스 엔진 '콜롬버스'를 개발하는 등 AI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방 의장은 지난 NTP에서 "앞으로 지능형게임이 게임 업계를 리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이를 위해 지능형게임 개발에 진출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은 IT의 발전과 함께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한 장소에서 화면만 바라보고 하는 게임이 아닌 현실과 같은 직접 게임 속으로 들어가는 '인공지능형게임' 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인공지능형게임에 업계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