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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전기차 배터리 활용 전력수요관리 사업모델 발굴

분당사옥에 'V2G 테스트베드' 구축

황이화 기자 기자  2018.02.12 11:5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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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T(030200·회장 황창규)가 경기도 성남시 분당사옥에 양방향충전(Vehicle to Grid·V2G)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개발·실증을 거쳐 전기차의 배터리 자원을 활용한 전력수요관리(EV-DR) 사업모델 실증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V2G는 전기차 배터리에 충전된 전력을 다시 방전해 전력부족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로, 지난 1월 산업통상자원부 업무보고에서도 주요 에너지 신서비스로 지목된 바 있다.

EV-DR은 전력수요감축(DR) 발생시 V2G 기술을 기반으로 전기차를 전력공급원으로 활용하는 사업모델이다. KT는 지난해 업무용 차량 약 1500대를 전기자동차로 교체했으며, 전국 KT사옥에 전기차 충전인프라를 구축했다.

예를 들어 전력수요감축(DR) 발령으로 일부 공장이나 대형건물 등이 전력 소비를 줄이기 위해 설비 가동을 멈춰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EV-DR을 활용하면 전기차들이 가동정지 위기를 맞은 공장의 일시적인 '보조배터리' 역할을 할 수 있게 된다.

KT는 분당사옥 테스트베드를 시작으로 향후 모든 업무용 전기차량에 EV-DR을 적용할 계획이다. 또 KT는 2017년 1500여대에 이어 최대 1만여대의 업무용 차량을 전기차로 교체할 예정이다.

KT는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인 시그넷이브이 등 중소기업과도 협력해 V2G 기술 실증은 물론 EV-DR 상용화를 목표로 사업모델을 구체화해 KT의 업무차량 외에 일반 전기차 대상으로도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영명 KT 스마트에너지사업단장은 "향후 전기차 10만여대가 1시간 5KW 용량으로 DR시장에 동시 참여할 경우 화력발전소 1기 수준에 해당하는 전력을 대체할 수 있어 더욱 효과적인 DR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