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내 펀드 순자산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불어나고 있다.
전 세계 증시 랠리에 따른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는 2500선을 탈환했고 코스닥도 정부의 코스닥 시장 활성화 정책에 따라 900선을 돌파한 것이 펀드 순자산 증가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8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8년 1월 국내 펀드시장 동향 분석'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펀드 설정액은 전월 말 대비 28조8000억원(5.8%) 증가한 526조원, 순자산은 34조원(6.7%) 늘어난 540억9000억원이다.
1월말 기준 펀드 순자산 사상 최고치도 542조1000억원으로 다시 썼다. 최신일 기준 최고치는 지난 2월2일 기록한 544조4000억원이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국내주식형펀드 순자산은 4조7000억원, 해외주식형펀드 순자산은 2조원 증가하며 전체 주식형펀드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6조7000억원(8.1%) 증가한 89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주식형펀드와 해외주식형펀드 순자산도 각각 4조7000억원(7.6%), 2조원(9.7%) 늘어났다.
채권형의 경우 국내채권형펀드 순자산은 6000억원, 해외채권형펀드는 3000억원 감소하며 전체 채권형펀드 순산이 전월말 대비 9000억원 줄어든 94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국고채 금리가 3년새 최고치를 기록하며 국내채권형펀드에서 자금이 순유출 됐다"며 "해외채권형의 경우 미국 금리 급등에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머니마켓펀드(MMF)는 법인 MMF 규모 증가로 한달 동안 23조6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돼 1월말 순자산이 전월 말 대비 23조7000억원(24.2%) 확대된 121조7000억원으로 조사됐다.
한편 상승장 조정 우려속 안정적 수익 추구가 가능한 목표전환형 펀드의 인기가 증가하고 있다.
목표전환형 펀드는 설정 당시 만기와 수익률을 정해놓고 사전에 설정한 목표수익률을 달성하면 보유주식을 처분하고 채권, 유동성 자산 등 안전 자산으로 전환해 안정적인 수익확보가 가능하다.
1월말 현재 목표전환형 펀드의 설정액 및 펀드수는 1조3000억원, 135개로 작년말 대비 설정액이 1조1000억원(520.8%) 급증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목표전환형 펀드는 2011년 설정액이 1조원을 기록한 이후 감소세가 지속됐으나 작년 신규 설정이 증가하며 추세가 전환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수 변동요인들이 존재하는 현 상황에서 목표전환형펀드에 대한 수요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그러나 목표수익률 미달성시 주식형펀드의 위험을 고스란히 지니게 되므로 펀드의 목표수익률 달성 가능성 및 자금수요 등을 고려한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