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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TF 구성 통한 삼성전자 액면분할 대응 나서

매매거래정지 따른 시장 영향 최소화 초점…주총 전까지 기간 단축 논의

백유진 기자 기자  2018.02.06 17: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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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거래소가 삼성전자의 액면분할을 대응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오는 8일 첫 회의를 갖는다.

지난달 31일 삼성전자는 유통주식수 확대를 위해 주식을 50분의 1로 분할한다고 공시했다. 액면분할 후 삼성전자의 발행주식수는 보통주 1억2838만6494주에서 64억1932만4700주로 변경되는데 이렇게 되면 삼성전자 주가는 5만원대까지 낮아진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현재 1주당 가격이 국내 상장주식 중 최고가인 237만원대에 달해 개인들이 투자하기 어렵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삼성전자는 투자자 저변 확대를 통한 주식 거래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목적 하에 액면분할을 결정했다.

한국거래소는 현재 삼성전자가 코스피200 시가총액 비중의 약 26%를 차지하는 만큼 시장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장참여자 중심의 TF를 구성해 관련 사항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TF는 거래소 업무담당자를 포함해 △예탁결제원 △금융투자협회 △증권사 △선물회사 △자산운용사 등 약 20명의 시장참여자로 구성된다. 이들은 삼성전자 주식분할 시 매매거래정지에 따른 주식·파생·증권상품 시장별 영향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할 방침이다.

또 매매거래정지가 장기화될 경우 발생할 투자자의 환금성 제약과 시장충격을 고려해 현행 매매거래정지 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계획이다. 현재 주식분할 공시에 따른 삼성전자의 매매거래정지 예정기간은 오는 4월25일부터 5월15일까지다.

특히 한국거래소는 삼성전자 주식분할이 내달 23일로 예정된 주주총회 결의 후 절차가 본격화되는 점을 고려해 주총 전까지 구체적인 개선안을 도출하겠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