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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어 올해도 RPG 세계화 '넷마블'

플랫폼 확장·자체 IP 육성·AI게임 개발·新 장르 개척 통해 경쟁력 확보

김경태 기자 기자  2018.02.06 17: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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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넷마블게임즈(251270·대표 권영식, 이하 넷마블)는 6일 '제4회 NTP(4™ Netmarble Together with Press)'를 통해 올해 추진할 핵심 사업전략과 현재 개발 중인 라인업 18종을 소개했다.

서울 구로 신도림동에 위치한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개최된 이번 NTP에는 방준혁 넷마블 의장을 비롯해 권영식 넷마블 대표, 백영훈 넷마블 부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여해 경영현황, 올해 글로벌 라인업 및 경영전략 등을 공개했다. 

NTP 첫 발표자로 나선 권영식 대표는 "지난해 5월 게임업계 최초 시가총액 13조 규모로 성공적으로 상장한 넷마블은 글로벌 퍼블리셔로서의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며 "글로벌시장에서 한국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일 것"이라며 경영현황 및 성과를 언급했다. 

특히 '리니지2 레볼루션(이하 레볼루션)'이 국내 론칭 이후 글로벌 빅마켓에 순차적으로 출시해 론칭 11개월만에 단일 게임 매출 1조원을 기록한 점을 강조하며 역할수행게임(RPG) 세계화라는 목표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레볼루션은 외산 게임 불모지라고 할 수 있는 일본에서 론칭 6시간만에 1위를 달성했으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 생소한 북미시장에서 역시 안정적인 성장세를 만들어가는 것으로 파악됐다. 

권 대표는 "일본, 미국 등 빅마켓 공략에 박차를 가하며 RPG 세계화라는 미션에 큰 발걸음을 뗐다"며 "사업 외적인 부문으로 넷마블 조직문화 관련 일하는 문화 개선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핵심이슈로 자리 잡은 야간 및 휴일근무 원칙적 금지와 임직원 건강관리 강화 활동에 더해 올해부터 5시간의 코어 시간만 준수하면 나머지 시간은 총 근무시간에서 직원 스스로 결정하는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권 대표의 발표 후 넷마블이 지난해 2월 최종 인수한 북미 자회사 '카밤'의 팀 필즈 대표가 현재 북미시장을 겨냥해 개발 중인 '마블 컨테스트 챔피언'을 소개했다. 

◆자사·해외 유력 IP 활용 게임 통해 빅마켓 공략

넷마블 글로벌 라인업 소개에 나선 백영훈 부사장은 모바일 게인 신작라인업 18종을 소개했다. 

먼저 몰입감 있는 감성을 모바일로 재해석한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을 비롯해 캐릭터 수집 MMORPG라는 새로운 장르를 선보일 '세븐나이츠2', 압도적인 스케일의 비행 MMORPG로 거듭난 '이카루스M' 등은 실제 플레이 영상을 통해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북미, 일본 등 빅마켓 공략을 위한 글로벌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도 공개했다. 

'해리포터' IP를 활용한 최초의 모바일게임 '해리포터'는 원작 세계관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어드벤처 RPG로 원작자 조앤 롤링 배급사 워너 브라더스의 협업을 탄생한 수준 높은 스토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여기 더해 인기 애니메이션 IP '일곱개의 대죄'를 활용한 '일곱개의 대죄 RPG(가제)'는 3D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연출과 재미의 깊이를 더한 게임만의 독자적 콘텐츠로 꾸며졌다. 

아울러 일본뿐 아니라 전세게의 팬을 보유한 '요괴워치' IP를 활용한 '요괴워치 메달워즈(가제)'는 태그 액션 RPG로 600종의 개성있는 요괴를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전 세계 2000만명이 즐긴 트레이딩카드게임(TCG) '매직더개더링'의 원작 카드와 세계관을 고퀄리티 3D로 구현한 모바일게임 '매직더개더링M(가제)'도 준비 중이다. 

대전 격투 게임 '더 킹 오브 파이터즈' IP를 활용한 모바일 액션 RPG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는 액션 게임 본연의 시원한 타격감을 즐길 수 있도록 고객맞이를 준비하고 있다. 

넷마블은 유명 IP게임 이외에도 △RPG △캐주얼 △전략 △스포츠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도 선보였다.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넷마블의 첫 공개 게임이면서 독보적인 퀄리티의 3D 그래픽을 기반으로 한 전략 게임인 '퍼스트본'은 RPG 요소가 가미된 신개념 전쟁 콘텐츠가 특징이다.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오픈월드를 구현한 MMORPG '원탁의 기사(가제)'와 모두의 마블 글로벌 버전이면서 상대적으로 열학한 네트워크 및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리치 그라운드(가제)'도 있다.

북유럽 신화에 기반한 세계관과 개성 넘치는 그래픽의 어드벤처 RPG '팬텀게이트'와 터치 앤 드래그 방식의 RPG '테리아사가', 2000년대 초 넷마블이 선보인 캐주얼 RPG '야채부락리'의 모바일 버전 '쿵야 야채부락리' '쿵야 캐치마인드'도 새롭게 내놓을 예정이다. 

이 밖에 △신개념 야구 RPG '극렬마구마구(가제)' △PC 원작의 턴제 MMORPG로 새롭게 태어나는 '스톤에이지 MMORPG(가제)' △모바일 낚시게임 '피싱스트라이크' 등을 내놓는다. 

백영훈 부사장은 "레볼루션을 이을 넷마블의 초대형 MMORPG 3종과 글로벌 빅마켓에서 인즈도가 높은 유력 IP를 활용한 게임들이 대거 개발 중"이라며 "다양한 장르의 개발작을 통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선제적 사업영역 확대로 미래경쟁력 확보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방준혁 의장은 넷마블의 글로벌 성과와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빅마켓 현황, 그리고 넷마블의 선제적 미래 경쟁력 확보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방 의장은 "넷마블은 지난해 연간 매출 중 54%를 해외시장에서 기록했으며, 텐센트, 넷이즈에 이어 글로벌 퍼블리셔 3위를 기록할 정도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왔다"며 "특히 레볼루션은 해외에서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올리는 등 RPG의 세계화라는 미션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방 의장은 현 시점의 국내 시장을 상위 50위로 확대하면 해외기업들이 60%를 차지하는 등 빠르게 시장을 잠식당하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중국 기업은 자본 경쟁력, 게임개발 역량 경쟁력, 스피드 경쟁력 등을 통해 국내뿐 아니라 일본, 미국 등 빅마켓에서도 영향력을 높인다고 진단했다. 

이에 방 의장은 현재 투자유치 및 상장 등으로 규모의 경쟁력을 확보했고, 글로벌 시장 개척을 통해 글로벌 사업역량 경쟁력과 게임개발역량이 있지만 스피드 경쟁력은 정체 상태로 이를 극복할 선제적 미래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방 의장은 "넷마블의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해 사업영역 확대전략으로 △플랫폼확장 △자체 IP육성 △AI(인공지능) 게임개발 △신(新)장르 개척 등 4가지를 선제적으로 진행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글로벌 메이저 게임회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위해 빅마켓 공략에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새로운 시장변화외 기술 발전에 먼저 대응하기 위해 사업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말을 보탰다. 

끝으로 "넷마블문화재단 출범 등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해 대한민국 대표 게임회사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