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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평택 2공장 골조공사 돌입…"넘치는 반도체 수요 대응"

평택 2공장 투자비용 30조 안팎 예측

임재덕 기자 기자  2018.02.06 16:5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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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가 글로벌 반도체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기반마련에 착수한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7일 오전 김기남 DS 부문장(사장) 주재로 경영위원회를 열어 평택 2공장 투자건을 공식 승인할 예정이다. 평택 2공장은 이르면 이번주 중 착공해 내년 상반기 완공된다.

투자규모는 30조원가량으로 추정된다. 이는 평택 2공장의 규격과 구조가 1공장과 같기 때문이다. 당시 1공장에는 총 30조원(당초 15조6000억원·증설 14조4000억원)이 투자됐다.

다만 지난달 말 진행된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투자계획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지난해보다 줄어들 전망"이라고 밝힌 바 있어 30조원보다 적을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시설투자에 43조4000억원을 집행했는데 이 중 반도체 시설 투자에는 27조3000억원을 썼다.

평택 2공장은 공사를 맡은 삼성물산이 'P2-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지반을 다지고 있다. 삼성물산(028260)은 이달 중 평택시 승인을 거쳐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평택 2공장 내 생산품목이나 규모 또한 특정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과거 평택 1라인 건설 당시부터 기초 골조공사를 마친 후 시황을 살펴 D램이나 낸드플래시 중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된 품목을 우선 생산할 수 있도록 조치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늘어나는 글로벌 시장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지난해 세계적인 메모리 반도체 공급부족 사태가 이어졌는데 업계에서는 이같은 추세가 올해까지 이어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미래 수요에 적기 대응하기 위한 기초 골조공사가 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투자규모, 생산 제품 및 시기 등은 시황에 따라 결정할 것"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