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CJ그룹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051500·대표 문종석)가 산지 계약재배를 확대, 제주산 월동무에 이어 대파와 양배추를 전국에 선보이게 됐다.

CJ프레시웨이는 제주도 성산일출봉농협과 손잡고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 농가의 대파 600톤, 양배추 300톤을 수매한다고 6일 알렸다.
지난 2016년 처음 제주 농가와 계약재배를 진행한 CJ프레시웨이는 첫 해 월동무(겨울에 수확하는 무) 500여톤을 시작으로 지난해는 약 30개 농가에서 연간 3000여톤에 달하는 월동무를 수매했다. 올해는 월동무(6000톤)에 이어 대파, 양배추로 품목을 늘렸다.
제주도 서귀포 일대는 지리적으로 한라산이 인접해 한랭한 북서계절풍을 막아줘 겨울철에도 작물을 재배하기에 적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지질적으로 유기물 함량이 많고 배수가 좋은 토양으로 무, 대파, 양배추 등 밭작물을 경작하는데 조건이 우수한 편다.
서귀포시 성산읍에서 대파를 계약재배하는 강길남씨(68)는 "제주산 겨울철 대파는 연백부(흰색 줄기)가 단단하고 탄력이 강해 식감이 좋고, 영양분과 당도면에서도 굉장히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CJ프레시웨이와 계약재배를 하게 되면서 판로 걱정 없이 온전히 농사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CJ프레시웨이 농산팀 관계자는 "계약재배로 농가는 가격 폭락 등의 우려 없이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받고, 기업은 고품질 농산물 확보로 서로가 윈윈할 수 있다"며 "CJ프레시웨이 전국 유통망을 통해 제주의 우수한 농산물을 폭넓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응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