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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발표 시즌 맞은 게임업계 …주가 희비 엇갈릴까

6·7일 넷마블게임즈, 엔씨소프트 작년 성적 공개…8일 카카오·더블유게임즈·위메이드·게임빌·조이맥스

백유진 기자 기자  2018.02.05 15: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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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번주 게임 상장사들의 실적 발표가 줄줄이 이어짐에 따라 관련주들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컴투스는 2017년 4분기 및 연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열었고, 같은 날 선데이토즈도 실적을 공개했다. 

이어 오는 6일에는 넷마블게임즈, 7일 엔씨소프트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고 8일에는 △카카오 △더블유게임즈 △위메이드 △게임빌 △조이맥스 5개사가 작년 성적을 내놓을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NHN엔터테인먼트의 실적 공시는 9일이다.

이에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지난달부터 게임 상장사들에 대한 분석이 쏟아져 나왔는데, 그중 증권사들이 가장 주목하는 곳은 엔씨소프트(036570)였다. 

지난달 10일 정호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은 엔씨소프트가 리니지M을 통해 국내 모바일게임시장에 첫 발을 내딛은 한 해였다면, 올해는 시장에서 영향력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블레이드앤소울2' '아이온 템페스트' '리니지2M' 등 'IP기반 블록버스터 신작들이 출시될 예정이며 올해 이후부터는 신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를 통해 해외진출을 시작할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 역시 지난달 18일 "지난해 4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하회하겠으나 리니지M의 견조한 매출과 신규 모바일게임 출시 효과 등을 감안하면 올해 1조원 수준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며 "주가 조정기를 매수의 기회로 삼을 것을 추천한다"고 제언했다. 

이에 반해 넷마블게임즈(251270)에 대한 의견은 다소 부정적이었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작년 하반기 최고 기대작이었던 테라M과 리니지2:레볼루션이 북미, 유럽에서 아쉬운 성적을 내 매출액 반등 여지가 크지 않다는 측면에서 성장폭이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는 4분기 실적 우려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수준 유지 중"이라면서 "판호 발급 시점과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 행사 시기에 주가는 일시적으로 반등할 수 있으나 단기 모멘텀으로만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고 언급했다.

판호는 중국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이 발급하는 콘텐츠에 대한 고유 식별 번호로, 중국에서 게임·영상·출판물 등을 유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서비스 허가권이다. 

중국 정부는 사드 보복 조치의 일환으로 지난해 3월부터 한국 게임에 대한 판호 발급을 중단했는데, 연초부터 게임업계에서는 판호 발급이 재개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

이에 이민아 연구원은 "판호 발급이 재개되면 판호 발급을 기다리고 있는 넷마블게임즈와 펄어비스의 주가에는 강한 단기 모멘텀이 발생할 전망"이라면서도 "넷마블게임즈 주가는 이미 중국 판호 발급 기대감이 반영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펄어비스(263750)에 대해서는 판호 발급 이후 검은사막 모바일의 해외 출시 기대감으로 주가는 재차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민아 연구원은 "온라인 검은사막이 흥행했던 대만·일본·북미·유럽 시장에서 흥행 가능성이 높아 3~4분기 검은사막 모바일의 해외 일매출은 5억원 내외로 추정 가능하다"며 게임업종 톱 픽(Top Pick)으로 꼽았다.

한편, 이날 컴투스(078340)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972억원으로 역대 최대치의 실적을 거뒀다고 발표했으나 5일 오후 2시15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컴투스는 전일 대비 1.56% 내린 14만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선데이토즈(123420)는 15.61% 내린 3만13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선데이토즈는 지난해 4분기 신작 게임 출시에 따른 비용 증가로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28.1% 줄어든 125억원을 시현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