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신영증권은 2일 KT&G(033780)에 대해 궐련담배 시장 감소로 4분기 실적 잠정치가 기대를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러면서도 전자담배 시장 성장 기대감에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전일 KT&G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조479억원, 영업이익 22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1%, 26.9%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4.5% 줄어든 3464억원을 기록했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러한 실적 쇼크는 긴 추석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와 아이코스의 높은 인기에 따라 국내 궐련담배 시장이 전년보다 14.4%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이로 인해 KT&G 담배 판매량도 12.8% 줄었다"고 짚었다.
이어 "지난해 11월에 출시한 신제품도 영업 커버리지 제한 때문에 판매가 미미했다"면서 "KT&G가 전자담배 시장 출사표를 던진 첫 분기에 호된 신고식을 치른 격"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김 연구원은 KT&G의 올해부터 내년까지 주당순이익(EPS)을 10~12% 내려잡았다. 더불어 아이코스의 커버리지 확대에 따라 KT&G의 국내 담배 판매량 추정치도 하향했다.
그러면서도 "전자담배의 높은 가격으로 고마진이 될 수 있고 전자담배 시장 성장에 따라 국내 담배 시장 규모도 꾸준히 성장할 전망"이라며 "현재 배당수익률 3.7%로 적극적인 배당 정책을 실행하는 점도 매력적"이라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