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주 기자 기자 2018.02.02 08:42:59
[프라임경제] 뉴욕 3대 주요 지수가 미국의 장기 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37.32포인트(0.1%) 오른 2만6186.71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157포인트 상승했다가 134포인트 급락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83포인트(0.1%) 떨어진 2821.98로 장을 끝냈다. 장중 0.4%까지 올랐지만 이후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 역시 25.62포인트(0.4%) 하락한 7385.86이었다.
이날 증시는 미 국채수익률의 지속적인 상승세가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우며 증시를 짓눌렀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이날 2.79%까지 상승했다. 또한 30년 만기 국채수익률도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으로 3%를 돌파했다.
경제지표의 부진도 증시에 부담을 줬다. 미국의 지난해 4분기 노동생산성은 연율 0.1% 밀렸다. 2016년 이후 첫 하락이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종이 2.5% 뛰며 가장 크게 올랐다. 에너지와 금융, 헬스케어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소비와 산업, 소재, 기술, 유틸리티 등은 빠졌다.
이런 와중에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올해말 브렌트유가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골드만삭스의 전망에 힘입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07달러(1.7%) 오른 65.80달러에 거래됐다. 지난달 24일 이후 최대 일간상승률을 기록했다. 런던선물거래소의 4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배럴당 76센트(1.1%) 오른 69.65달러에서 움직였다.
골드만삭스는 "원유시장의 수급 균형이 예상보다 6개월정도 빨리 이뤄질 것"이라며 "3개월, 6개월, 12개월 브렌트유 가격전망치를 각각 75달러, 82.50달러, 75달러로 상향한다"고 알렸다.
전날 미 에너지정보청(EIA)가 발표한 주간 휘발유 재고량 급감도 유가상승을 도왔다.
유럽증시는 글로벌 채권수익률의 지속적인 상승에 일제히 급락했다. 영국의 FTSE 100지수는 0.57% 내려간 7490.38로 마감했다. 독일의 DAX 30지수와 프랑스의 CAC 40지수도 각각 1.41%와 0.50% 밀린 1만3003.90, 5454.55였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지수 또한 0.88% 하락한 3577.35로 장을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