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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기업실적 호조에 일제히 반등…유럽은 혼조

다우 0.3% 오른 2만6149.46…국제유가 0.4% 상승한 64.73달러

한예주 기자 기자  2018.02.01 08: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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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의 3대 주요 지수가 기업실적 호조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연방준비제도가 발표한 정책성명서의 매파적(통화긴축) 기조에 잠시 하락하기도 했다.

3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72.57포인트(0.3%) 오른 2만6149.46로 거래를 마쳤다. 보잉이 호실적 발표로 4.9%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39포인트(0.1%) 상승한 2823.81였다. 부동산업종(2.1%)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9포인트(0.1%) 뛴 7411.48로 마감했다.

월간으로 다우지수와 S&P 500지수는 각각 5.6%, 5.8% 상승했다. 지난 2016년 3월 이후 최고의 월간상승률이다. 나스닥은 7.3% 오르며 2015년 10월 이후 최고의 월간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앞서 이틀간 급락했던 주요 지수의 반등을 기업실적 호조가 주도했다. 보잉, 보험사 앤섬 등이 시장전망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발표했다.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실적을 발표한 S&P 500 기업 중 80%의 순이익이 시장전망치를 상회했다. 또 81%의 매출이 시장전망치를 웃돌았다.

그러나 연준의 정책성명서 발표 이후 잠시 하락세를 보였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1.25~1.5%의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동결했다. 또한 연준은 미국 경제를 더욱 낙관적으로 평가하고, 올해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3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 채권수익률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장중 2.75%까지 올랐다. 경제지표 또한 호조였다. ADP는 1월 민간부문 고용자수가 23만4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로이터의 시장전망치는 18만5000명 증가였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미국 원유재고량은 증가했지만 휘발유와 정제유에 대한 강한 수요가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23센트(0.4%) 오른 64.7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월간으로는 7.1% 상승했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3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배럴당 3센트 상승한 69.05달러였다. 월간으로는 3.3% 올랐다. 4월분 브렌트유는 37센트(0.5%) 뛴 68.89달러로 마감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는 이날 26일로 끝난 주간에 미국 원유재고량은 전주대비 68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11주 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를 기록했다. S&P 글로벌 플래츠의 전망치는 32만5000 배럴 증가였다.

그러나 휘발유과 정제유 재고량이 각각 전주대비 200만 배럴, 190만 배럴 감소하면서 유가상승을 이끌었다. 시장전망치 110만 배럴 증가(휘발유)와 150만 배럴 감소(정제유)를 웃돌며 활발한 수요를 보여줬다. 원유생산량은 전주대비 하루 4만1000 배럴 증가한 하루 991만9000 배럴을 기록했다.

한편, 유럽증시는 대부분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미국 채권수익률 급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글로벌 증시가 약세를 보이며 지수가 떨어졌다. 유가급락에 영향을 받은 에너지기업들의 하락에도 영향을 받았다.

영국의 FTSE 100지수는 0.72% 떨어진 7587.98, 독일의 DAX 30지수는 0.06% 밀린 1만3189.48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지수도 0.02% 내려간 3606.15였다. 반면 프랑스의 CAC 40지수는 5481.93을 기록하며 0.15%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