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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코픽스 오류 사실 아니다"

제윤경 의원 지적에 "한은·은행연합회 방식 차이···해프닝"

이수영 기자 기자  2018.01.31 18:2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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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EB하나은행(하나은행)이 2015년 감사원 지적 이후에도 세 차례나 코픽스(COFIX) 금리 오류를 냈다는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의원 주장에 대해 즉각 반박했다. 은행연합회와 한국은행의 자료관리 방식의 차이로 벌어진 해프닝이라는 것이다.

하나은행은 31일 오후 해명자료를 내고 "당행이 제출한 은행연합회 코픽스 세부자료와 한국은행 금리조사표 자료를 대조한 결과 모두 일치한다"며 "은행연합회와 한국은행 각각의 금리조사표로 계산한 코픽스 금리는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소수점 이하 10자리까지 산출되는 금리자료를 한국은행의 경우 소수점 셋째자리까지만 '절사'하는데 비해 은행연합회는 넷째 자리에서 반올림해 기록한다는 것이다. 공교롭게도 문제가 된 기간에만 소수점 넷째자리수가 5를 넘겼고 벌어진 차이라는 게 은행 측 설명이다.

하나은행 광계자는 "두 기관의 자료취합 방식에 차이가 있을 뿐 금리 자체에 영향을 미치거나 오류로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제윤경 의원은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하나은행이 감사원 지적이 있은 2개월 뒤인 2015년 6월과 지난해 2월 제출기관에 서로 다른 신규 코픽스 금리를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2015년 6월 한국은행은 외환은행으로부터 1.674%, 하나은행으로부터 1.664%의 신규 코픽스 자료를 받았다. 하지만 같은 기간 은행연합회는 각각 1.675%, 1.665%의 서로 다른 자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2월에도 외환은행은 한국은행과 은행연합회에 각각 1.574%, 1.575%라고 제시했다. 즉 한국은행과 은행연합회 사이에 0.001%포인트씩 표본 차이가 발생한 셈이다.

제 의원은 "수치의 크고 작음이 아니라 절대 틀려서는 안 될 자료가 거듭 오류를 일으켰고, 그런 사실조차 전혀 확인되지 않았다는 게 더 큰 문제"라고 지적하며 경영진 책임론을 제기했었다.

한편 코픽스는 국내 9개 은행이 제공한 자금조달 관련정보를 기초로 산출되는 지수로 대출금리 등을 산출하는 기준으로 금융사의 신뢰와 직결되는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