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사장 박정호)이 5년만에 신규 음악 플랫폼을 론칭한다. 'SK텔레콤이 낳고 판' 국내 1위 음악플랫폼 '멜론'을 뛰어넘을지 주목된다.
31일 SK텔레콤은 SM엔터테인먼트·JYP엔터테인먼트·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등 4개사와 서울 을지로 2가 SK텔레콤 본사에서 음악사업 협약식을 진행하고, 연내 음악 플랫폼 사업을 시작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SK텔레콤의 음악 플랫폼 사업은 멜론 이후 5년만에 재개된다. SK텔레콤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멜론은 지난 2013년 스타인베스트먼트에 지분이 매각됐고, 이후 2016년 카카오가 멜론을 인수했다. 멜론은 관련 업계 1위 자리를 지키면서 카카오 수익 성장에 톡톡히 기여 중이다.
이번 SK텔레콤의 신규 음악 플랫폼 론칭 소식에 업계는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신규 음악 플랫폼에 인공지능(AI)·5G·블록체인 등 SK텔레콤의 강점인 미래 기술을 도입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다.
특히 자사 AI 플랫폼 '누구'와 연동해 음성 인식 스피커 및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의 핵심 콘텐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또 5G와 함께 활성화될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 미래 영상 기술을 활용해 '보는 음악 콘텐츠' 개발도 추진한다.
향후 음악 플랫폼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음원 저작권 보호와 거래 기록 투명화 등에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미래 기술을 활용해 신규 음악 플랫폼의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며 "신규 음악 플랫폼 론칭 후에도 멜론 등 기존 음악 플랫폼과의 협력관계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과 엔터테인먼트3사는 K-POP 아티스트의 해외 진출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국내 아티스트들이 비디오 컨텐츠를 활용해 해외 팬 층을 넓혀갈 수 있도록 4개 사업자가 힘을 합칠 계획이며, 아시아 시장에 우선적으로 집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