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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특조위 방해, 김영석·윤학배 즉각 구속"

4·16연대 성명 "우병우 청와대에 막힌 진실···재수사 절실"

이수영 기자 기자  2018.01.31 17: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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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검찰이 30일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의 업무를 조직적으로 방해한 혐의로 김영석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윤학배 전 차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31일 '4월16일의 약속 국민연대'(4·16연대)가 이들의 즉각 구속을 요구하는 성명을 냈다. 

해당 구속심사는 오는 1일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유경근 집행위원장은 "박근혜 청와대와 해수부가 1기 특조위 조사를 방해하다 결국 없애버렸고 당시 힘 있는 자들은 이를 외면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4·16연대는 성명서를 통해 "해수부의 진상규명 은폐는 빙산의 일각"이라며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수사기관에 압력을 넣어 해경 교신 녹취록 서버 압수수색을 막았고 1기 특조위에서는 해경에 막혀 성사되지 못했다"고 호소했다.

이후 사건 당일 세월호가 침몰하기 전 해경의 퇴선 구조 지시에 대한 교신기록 일체가 없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많은 이들이 충격에 휩싸인 것도 조직적인 방해공작의 결과라는 것이다.

또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고 당일 보고조작 논란 등 관련 의혹에 대한 추가 기소 필요성도 제기했다.

연대는 "이정현 홍보수석의 보도개입과 김재원·조윤선·이병기 등 당시 청와대 핵심 수석들의 진상규명 방해 정황을 검찰이 이미 파악한 상황"이라며 "마치 범죄자가 증거를 인멸하는 것과 마찬가지인 상황에서 참사의 진실을 전면 재수사로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는 여전히 누가, 왜 저질렀으며 어째서 구하지 못했는지 답을 못 낸 상황"이라며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견고한 적폐세력을 발본색원하는 지름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9일 <SBS>는 검찰이 당시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였던 김재원 의원과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 해수부 고위인사가 만나 세월호 특조위 방해공작을 처음 논의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실제 방해공작을 총 지휘한 인물로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이 지목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