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넥스 상장기업인 오스테오닉이 내달 21일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한다.
31일 오스테오닉은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스테오닉 사업 현황과 향후 상장 일정에 대해 발표했다.
오스테오닉은 2012년 설립된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의료기기 전문업체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금속소재(Metal) 제품과 생분해성 바이오 복합소재(Biocomposite) 제품의 자체 양산 및 판매망을 구축하고 있다.
주력 제품은 크게 주로 머리 부분의 성형, 고정, 재건에 사용되는 CMF(Cranio Maxillo Facia)과 인공관절, 척추를 제외한 골절 부위에 활용되는 트라우마(Trauma&Extremities)로 나뉜다.
나아가 지난해 말에는 스포츠 메디슨(Sports Medicine) 시장에도 새롭게 진출했다.
스포츠 메디슨은 관절 및 연조직의 인대가 과도한 응력으로 인해 부분 또는 완전 파열됐을 때 뼈와 조직을 연결시키는 장치인데, 생분해성 복합소재 점유율이 90% 이상이기 때문에 공정제어 조건을 맞추기 어려워 국내에서는 오스테오닉이 유일하게 해당 제품을 보유 중이다.
이동원 오스테오닉 대표이사는 "전세계 스포츠 메디신 시장은 40조원, 국내 시장 규모는 800억원 수준"이라며 "글로벌 가능성이 높은 시장임에도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야 하는데다 기술이 복잡해 국내에서는 오스테오닉이 최초로 진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오스테오닉은 올해부터 스포츠 메디슨의 국내 판매가 증가해 매출 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스포츠메디슨은 현재 글로벌 메이저 기업 제품이 80% 이상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데, 오스테오닉은 기존 제품 대비 30% 이상 저렴하게 공급하기 때문.
실제로 스포츠 메디슨 부문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 만에 2016년 매출액을 상회해 글로벌 기업 제품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는 것이 오스테오닉 측 설명이다.
오스테오닉의 2016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89.3% 성장한 66억4000만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390%, 229% 증가한 14억7300만원, 15만4000만원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은 5억3700만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지난해 대규모 인력·시설 투자를 통해 오는 2020년까지 추가적인 투자 없이 목표 매출 달성이 가능할 정도로 생산능력을 확보했다"며 "올해 스포츠 메디슨 제품이 출시되면 영업이익도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올해 매출 목표액은 150억원이며 오는 2020년에는 3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오스테오닉은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도 본격 공략할 방침이다. 오스테오닉은 창립 당시부터 전체 매출 중 해외 비중을 60% 이상으로 유지하고 있다.
이 대표는 "현재 해외 43개국에서 대리점을 갖춰 글로벌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 상태"라며 "지난해 8월에는 글로벌 의료기기 전문업체인 비브라운코리아와 신경외과 부문 ODM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향후 오스테오닉은 글로벌 메이저사와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국가별 표준 인허가를 취득함으써 미국, 일본 등 의료 선진 시장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덴탈과 에스테틱 등 다양한 적용분야로의 제품 라인업 확대를 위해 기술 개발도 이어갈 계획이다.
이 대표는 "이번 이전 상장을 통해 90억~100억원 수준의 공모자금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그중 30%는 연구개발(R&D), 30%는 제품 라인업 확장, 30%는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제언했다.
오스테오닉은 내달 1일과 2일 양일간의 수요예측 후 8일부터 9일까지 청약을 거쳐 내달 21일 코스닥 시장에 이전 상장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한편, 오스테오닉은 지난 16일 증권신고서 제출 후 코넥스 주가가 크게 올라, 24일 희망공모가 범위를 5800~6800원에서 5800~7500원으로 정정한 증권신고서를 다시 제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