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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5G, 상용화에 이어 국제표준 주도…'초고주파 기술' 쟁점

서울서 ITU 5G 표준제안 첫 회의 열려…5G 후보기술, 5G 국제표준 세계 최초 제안

황이화 기자 기자  2018.01.31 15:5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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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우리나라 5G 기술이 세계최초로 국제표준에 제안된다. 우리 대표단은 우위 기술을 강조해 글로벌 5G표준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는 31일부터 2월7일까지 8일간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제29차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이동통신 표준화회의(ITU-R WP5D)'를 개최한다.

특히 ITU가 각국의 5G 표준제안을 수렴하는 첫 표준화회의를 국내에서 열었다는 점이 주목된다.

ITU는 국제주파수 분배 및 기술표준화를 위한 국제연합(UN) 산하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기구이자 정부 간 협의체로, 세계이동통신표준화기술협력기구(3GPP) 등 민간 이동통신 표준화단체에서 5G 표준을 마련하면 ITU에서 최종 승인해 5G 국제표준이 완성된다.

ITU는 내년 6월까지 후보기술를 수렴하고 2020년 2월 후보기술을 평가, 2020년 10월 5G 표준을 완성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이번 회의에서 우리의 5G 후보기술을 ITU에 세계 최초로 제안한다. 특히 우리가 기술 우위에 있다고 평가받는 초고주파 기반의 '밀리미터파 5G 기술'과 국내 5G 공급 예정 주파수 대역(3.5GHz, 28GHz)을 5G 표준으로 강조할 예정이다.

초고주파인 28GHz 주파수에 적용되는 5G 기술을 제안함으로써, 국제 통용 5G 주파수 제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우리가 5G용 주파수로 주장하는 주파수 대역은 3.5GHz와 28GHz 두 대역이다. 세계적으로 5G 주파수로 3.5GHz대역을 활용하는 데에는 이견이 거의 없지만, 초고주파 대역인 28GHz 활용에 대해선 국가 간 이견이 있다. 중국은 5G 주파수로 초고주파 활용을 시기상조로 보고 있으며, 유럽은 28GHz 주파수 활용이 불가능하다.

이번 회의는 50여 개국 정부대표 및 산업계 등 300여명 전문가들이 참석중이며, 우리나라 외 중국과 3GPP도 5G 후보기술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날 참석한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5G국제표준 제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우리나라의 5G 상용화 계획을 알렸다.

유 장관은 "한국은 5G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내년 3월 '세계 최초 5G 상용 서비스'라는 도전적인 목표를 세웠다"며 "올해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5G 시범망으로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자율주행차 등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5G 시대에 진입하는 중요한 시점에 서 있다"며 "5G는 개인의 생활과 사회 전체에 큰 변화를 초래할 것이며 이동통신 국제 표준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 질 것"이라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