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해 기관간 Repo(환매조건부채권) 거래금액이 20% 수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관간 Repo 거래금액은 1경3331조원으로 2016년 1경1277조원 대비 18.2% 늘어났다. 일평균잔액도 61조5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51조9000억원 대비 18.5% 높아졌다.

최근 5년간 기관간 Repo 거래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거래금액의 경우 2013년 4464조원 대비 약 3배 증가했으며, 일평균잔액의 경우도 2013년 24조7000억원 대비 약 2.5배 성장했다.
예탁결제원 측은 "기관간 Repo 시장의 주요한 성장요인은 금융위의 '금융회사간 단기자금시장 개편방안'에 따른 은행 중심의 콜시장 운영과 '단기금융시장 활성화 방안'에 따른 기일물 Repo 거래 활성화 등 추진 때문"이라며 "이에 증권회사, 자산운용사 등 제2금융권이 단기자금 조달수단으로서 기관간 Repo 거래를 적극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일평균잔액 기준으로 콜시장과 기관간 Repo 시장을 비교하면 2013년에는 기관간 Repo 시장이 콜시장의 약 0.9배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기관간 Repo 시장이 콜시장에 비해 약 3.8배 규모로 성장했다. 특히, 지난 3월 이후 기관간 Repo 거래 일평균잔액이 대폭적으로 상승하는 추세였다.
아울러 콜시장과 기관간 Repo 시장의 일평균 금리차이는 2013년 이후 감소했다. 지난해 1일물 평균 콜금리는 1.26%로 1일물 기관간 Repo 금리 1.31%에 비해 낮은 금리를 유지했으며, 두 시장 간 금리차이는 전년도에 비해 다소 확대됐다.
한편, 기일물 거래 활성화를 위해 새로이 개편된 증권유형별(국채, 통안채 등) 담보제공이 가능한 GCF Repo 거래규모는 9조원으로 전체 Repo 거래규모인 1경3331조원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었으나, 지난 7월 도입된 이래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일평균잔액기준을 살펴보면 중개거래가 59.6조원으로 96.9%, 직거래가 1.9조원으로 3.1%를 각각 차지했으며, 거래기간은 1~4일이 2331건(89.2%)으로 가장 많았고, 5~7일이 134건(5.1%), 8~15일 67건(2.6%) 등이 뒤를 이었다.
업종별 거래규모는 매수잔액(자금대여) 기준 자산운용사가 22조7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국내은행(신탁) 14조3000억원, 국내증권사(신탁)가 4조2000억원 순이었다. 매도잔액(자금차입)기준으로는 국내증권사가 31조7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자산운용사 19조원 △국내은행 3조3000억원 △국내증권사(신탁) 3조원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