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신한금융투자는 31일 현대글로비스(086280)에 대해 수익 추정치와 밸류에이션 기준을 변경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9만원에서 17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최근 주가 하락으로 매력도가 확산됐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글로비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9700억원, 영업이익 17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4.3% 증가했으나 이는 시장기대치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순이익은 2133억원으로 900억원가량의 외화환산이 발생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원화 강세가 본격화되기 전에 인식된 매출 이 많았고, 엔진 라인 개보수에 따른 일시적 물량 증가로 CKD(반조립 제품) 영업 이익률은 6%를 상회한 것으로 추정되나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1분기부터는 CKD 이익률과 환율 간의 상관성이 회복돼, 올해 원화 추가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연간 영업이익은 3.6% 증가한 7531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영업이익과 순이익 추정치를 각각 9.0%, 8.3% 하향하면서 목표주가도 내려잡았다.
그러면서도 박 연구원은 "올해 현대기아차 판매량은 기저효과로 증가세 전환이 가능하다"면서 "최근 주가 하락으로 인해 자동차 부품사보다 PER(주가수익비율)이 낮아져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확대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