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주 기자 기자 2018.01.31 08:34:59
[프라임경제] 뉴욕의 3대 주요 지수가 미 채권수익률의 지속적인 급등에 급락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411포인트나 추락하기도 했다.
3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362.59포인트(1.4%) 떨어진 2만6076.89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5월17일 이후 일간 하락폭으로 최대다. 유나이티드헬스그룹(-4.4%)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지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31.10포인트(1.1%) 밀린 2822.43으로 장을 끝냈다. 헬스케어업종(-2.1%)이 급락하며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지난해 8월 이후 일간하락폭으로는 최대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64.02포인트(0.9%) 빠진 7402.48로 마감했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2.71%에 거래됐다. 2014년 이후 최고치다. 국채수익률의 지속적인 상승이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금리상승은 조달금리를 상승시켜, 기업들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서다.
연방준비제도는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돌입했다. CME그룹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연준의 이달 금리인상 가능성을 5.2%로 평가했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생산량 증가 우려에 이틀 연속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1.06달러(1.5%) 내려간 64.5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에 3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배럴당 44센트(0.6%) 떨어진 69.02달러였다.
원유정보서비스업체 베이커 휴즈에 따르면 19일로 끝난 주간에 미국의 가동 중인 원유시추기수는 전주 대비 12개 늘어날 759개를 기록했다.
또한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달 초 미국의 원유생산량이 올해 하루 1000만배럴을 돌파, 1970년대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사우디아라비아를 추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유럽증시는 전날 뉴욕증시의 내림세와 미 국채 수익률 상승 등의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의 FTSE 100지수는 7587.98로, 전 거래일보다 1.09% 떨어진 채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의 CAC 40지수는 0.87% 밀린 5473.78, 독일의 DAX 30지수도 0.95% 빠진 1만3197.71로 나타났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지수는 1.00% 하락한 3606.75로 장을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