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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올림픽' 언어 장벽 '지니톡'으로 해소

한컴, '지니톡' 올림픽 활용 로드맵·미래사업 전략 공개

김경태 기자 기자  2018.01.29 15: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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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한글과컴퓨터(회장 김상철, 이하 한컴)가 2018 평창 공식 자동 통번역 솔루션 '말랑말랑 지니톡(이하 지니톡)'의 활용 로드맵과 향후 미래사업 전략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29일 개최했다.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포시즌스 서울 호텔에서 개최된 이번 기자간담회에는 김상철 한컴 회장을 비롯해 박철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정보통신기획 부장, 박상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진흥연구원 연구본부장 등 관계자 100여명과 지니톡 인공지능 로봇이 참여했다. 

한컴은 지난 2016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와 자동 통번역 부문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하고, 강원도 지역 및 올림픽 관련 특화 DB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현장 테스트와 사용자 의견을 수렴하는 등 언어장벽 없는 올림픽 실현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박철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 정보통신기획 부장은 "자동 통번역 서비스인 지니톡 서비스는 강릉과 평창에 이미 시작됐다"며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오는 세계 각국 선수들이 지니톡을 통해 우리나라의 전통과 문화, 올리픽 정보 등을 습득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박 부장은 "자동 통번역 서비스 관련 회사들이 많이 있지만 지니톡이 이번 평창올림픽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며 "조직위에서도 지니톡 서비스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어 기반 8개 언어 번역기능 제공

한컴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이 공동 개발한 지니톡은 한국어 특성에 맞는 음성 및 언어 데이터를 구축해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어 음성인식 엔진을 보유하고 있다. 

올림픽을 앞두고 지니톡은 강원도 지역의 현지 단어와 스포츠 전문용어, 선수 이름 등 동계 올리픽 관련 10만 단어와 문장을 반영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한국어를 기반으로 △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독일어 △아랍어 등에 대한 8개 언어 쌍의 음성, 문자, 이미지(OCR) 번역 기능을 제공하고, 새롭게 변경된 UI(사용자 환경)는 다양한 번역을 직관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 하는데 초첨을 맞췄다.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기반 지니톡은 인공신경망 번역(NMT)기술을 적용해 문장의 문맥과 어순을 고려해 번역 결과가 정확하다. 

또한 인공신경망 번역기술에 문법 기반 번역(RBMT)기술을 하이브리드로 적용해 사용빈도가 낮은 문장에서 번역의 정확도가 떨어지는 단점을 보완하는 등 차별화된 기술을 제공한다. 

◆맞춤형 서비스 제공으로 언어장벽 해소

한컴은 이번 올림픽 기간 동안 한국을 방문하는 약 90개국 5만명의 선수단 및 관계자들과 2만여명의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언어장벽 없는 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홍보물을 배포하고 관련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선수단 및 관계자들에게는 등록 단계부터 지니톡 다운로드를 유도할 뿐만 아니라 2018년 평창 공식 모바일 가이드 어플리케이션에 다운로드 링크를 연결하고, 경기장 내 서비스 데스크를 운영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안전한 올림픽을 위해 치안을 책임지는 경찰 전용 회화서비스도 선보였다. 경찰 업무 전용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된 지니톡은 외국인들이 주로 도움을 청하거나 경찰 공무 중 자주 사용하는 예문을 카테고리별로 분리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3개 언어로 제공한다. 

해당 예문에 대해서는 전문가 검수를 거쳐 번역의 정확도를 높였으며, 상황에 맞게 편집해 활용 가능하다. 

김상철 한컴 회장은 "지니톡이 이번 올림픽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언어인식 번역 공식앱으로 자리 잡도록 하기 위해 무료로 제공한다"며 "영리 목적이 아닌 IT기업의 핵인 지니톡을 세계에 알려 통번역 분야에서 한컴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것을 알릴 것"이라고 다짐했다. 

◆TV광고 시작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지니톡' 노출

한컴은 올림픽 기간 동안 지니톡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영화배우 유해진을 광고모델로 발탁하고, 29일 TV광고 방영에 이어 공항, 버스, 택시 등 외국인들이 거쳐 가는 주요 터치 포인트에 지니톡 노출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실제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니톡 광고모델로 발탁된 유해진이 간담회장을 직접 방문해 지니톡에 대한 홍보를 하고, TV광고 방송에 나가는 지니톡 광고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또 한컴은 조직위와 강원도청 등 유관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 지역의 교통, 숙박, 요식 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지니톡 교육을 완료했으며, 인터넷 없이도 통번역이 가능한 지니톡 오프라인을 무상으로 배포해 활용도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평창과 강릉에 위치한 ICT 체험관에 지니톡 부스를 운영해 관광객들에게 '지니톡 프리핸즈' 등 다양한 자동 통번역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노진호 한컴 대표는 "지니톡은 국내 최고 수준을 갖고 있는 ETRI와 한컴의 공동 개발로 탄생한 것으로, 현재 번역률은 98%에 달한다"며 "시끄러운 환경에서 시작과 끝점을 잡아주도록 해 잡음에 대한 부분이 많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 대표는 "현재 지니톡의 다운로드는 100만 가까이에 달하고, 올림픽이 진행되는 동안 350만 정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29일 TV광고와 다양한 방법으로 지니톡을 노출해 다운로드를 더욱 활성화 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