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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YWCA "분유포트, 제품별 보온성능 상이…소비전력량 표시해야"

13개 브랜드 시험·평가 결과 발표

하영인 기자 기자  2018.01.28 13:5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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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분유포트는 물을 끓여 분유를 타는데 적합한 적정온도에 맞춰 온도를 유지해주는 제품이다. 설정한 온도에 맞춰 지속적으로 보온해준다는 점에서 일반 커피포트 등과 다르다.

여성의 사회참여가 증가하면서 육아부담을 덜어주는 분유포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이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가 부족한 실정인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서울YWCA(회장 조종남)는 정보제공을 통한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 지원을 위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분유포트 13개 브랜드 제품을 대상으로 △물 끓임성능 △보온성능 △소비전력량 △표시사항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브랜드는 △쿠첸 △대웅모닝컴 △보국 △필립스 △테팔 △일렉트로룩스 △대우어플라이언스 △후지카 △블레스 △엘프슈타펠 △솔리스 △대웅모닝쿡 △한일 미피다.

먼저 '물 끓임성능' 부문에서는 15℃의 물 1ℓ를 100℃까지 끓이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확인한 결과 제품에 따라 최대 3배 이상 차이가 났다.

아이엔에스코리아의 후지카 제품이 3분6초로 가장 소요시간이 적었고 대웅모닝컴의 대웅모닝쿡 제품이 9분55초로 가장 길었으며 평균적으로 5분여가 소요됐다.

또 '보온 정확성'에서는 제품별 최고온도를 보온온도로 설정한 후 실제 해당 온도가 정확히 유지되는지를 1시간 동안 측정한 결과 최대 5℃까지 편차가 발생했다. 참고로 보온유지시간이 40분 이하인 제품은 30분 동안의 온도편차를 측정한 결과다.

이 때 △후지카 △일렉트로룩스 △대우어플라이언스 제품이 온도 편차가 작아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필립스 제품이 5℃가량 편차가 발생해 보온 정확성이 가장 미흡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비전력량'은 500㎖의 물을 제품별 최고온도까지 끓여 유지하는 데 드는 소비전력량을 30분 단위로 측정했다. 그 결과 13개 제품 모두 초기 30분간(0분~30분) 소비전력량이 이후 30분간(30분~1시간) 소비전력량보다 많았다.

일정 온도 유지를 위한 소비전력량은 제품별 설정온도 차이로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계수를 적용해 비교·평가한 결과 블레스, 대웅모닝컴 제품이 전력소모가 적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서울YWCA 관계자는 "13개 제품 중 2개 제품만이 보온유지 시 소비전력량에 대해 표시하고 있었다"며 "분유포트는 보온유지가 주요기능인 만큼 이에 대한 정보제공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안전성 및 표시' 부문 조사 결과 누전·감전 관련 안전기준 및 법적 표시사항에 대해서는 전 제품 이상이 없었다. 다만 분유 조제를 위한 적정온도와 관련해 제품마다 표시된 적정온도가 달라 혼란의 소지가 있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세계보건기구는 안전한 분유 조제를 위해 70℃를 권장나 고온에서는 유산균이 파괴될 수 있고 아기의 입이나 식도가 데일 위험이 있는 등 고려할 사항들이 다양해 업체의 자율적 판단에 따라 상이하게 규정하고 있다.

서울YWCA 관계자는 "제품마다 주된 용도, 기능, 가격 등이 상이하므로 소비자는 본인의 사용 환경과 패턴, 제품의 특성을 고려해 구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소비자는 분유포트 제품에 표시된 분유조제 적정온도를 무조건 따르기보다는 구매한 분유의 종류와 특성 등을 고려해 해당 분유제품에 적합한 온도를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분유포트에 대한 가격·품질 비교정보는 '행복드림' 사이트 내 비교공감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