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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손' 삼성전자, 지난해 전 세계 반도체 구매 1위

임재덕 기자 기자  2018.01.26 09:4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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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가 지난해 전 세계에서 반도체를 가장 많이 구입한 기업으로 꼽혔다.

26일 IT 자문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약 431억달러(10.3%) 규모의 반도체를 구매했다. 2위인 애플은 약 387억달러(9.2%) 규모의 반도체를 사들였으며, 양 사 구매규모가 전체의 19.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델이 약 157억달러(3.7%), 레노버 146억달러(3.5%), 화웨이 142억달러(3.4%) 등이 뒤를 이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LG전자(066570)가 65억달러(1.6%) 규모의 반도체를 구입하며 9위에 올랐다.

마사츠네 야마지(Masatsune Yamaji) 가트너 수석연구원은 "삼성전자와 애플은 2011년 이래로 반도체 구매 지표에서 1, 2위 자리를 유지해왔으며, 지난해 반도체 구매 비중이 급격히 늘었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두 업체는 반도체 산업 전반의 기술과 가격 동향에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반도체 구매 업체 순위에는 D램과 낸드플래시 메모리 부족현상에 따른 가격 급등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가트너의 분석이다. 

가트너는 지난해 40%에 육박했던 상위 10대 업체의 반도체 구매 점유율이 2021년에는 45%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야마지 연구원은 "상위 10대 반도체 구매 업체의 구매 비중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칩 업체의 기술 제품 마케팅 리더들은 우수 고객에 집중하는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고 짚었다.

여기 더해 "온라인 기술 지원 역량을 활용해 우수 고객에게는 직접 판매와 기술 지원 리소스를 우선시하고 기타 고객 지원에 대해서는 아웃소싱을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