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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기 금투협회장 "은행 때문에 규제개혁 더 어려워"

이지숙 기자 기자  2018.01.25 17: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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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은 25일 금융투자업계의 규제개혁이 어려운 것은 은행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은 이날 '2018년도 한국금융투자협회 제1차 임시총회'에 참석해 그동안의 소회와 차기 회장에 대한 당부의 말을 전하며 이 같이 밝혔다.

황 회장은 "은행은 증권사, 자산운용사와 달리 굉장히 경직적인 조직을 갖고 있다"며 "노조도 강하고 사람도 많아 구조조정을 하는 것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은행거래가 디지털화되면서 새로운 일을 하지않으면 조직을 끌고 나가기 어렵게 된 만큼 은행은 증권업 등 끊임 없이 다른 영역으로 진출을 노린다"며 "하지만 금융투자업계의 은행 관련 서비스 진출은 격렬하게 저항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 같은 문제가 금융투자업계에 닥친 규제개혁 중 하나라고 당부했다.

한편 황 회장은 그동안 가장 어려웠던 점으로 '주식투자 문화의 인식이 좋지 않은 점'을 꼽았다.

그는 "청와대부터 기관, 개인까지 주식은 좀 위험한 것, 투기성이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있다"며 "하지만 과거의 결과를 보면 주식투자가 다른 투자에 비해 우월한 투자라는 증거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는 협회, 개별 회사, 펀드매니저의 잘못이 아니라 오랫도안 쌓여온 불신"이라며 "국민들의 돈이 자본시장으로 흘러 들어오도록 하는 것이 과제 제 1번"이라고 힘줘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3년동안 열렬하게 지지해준 덕분에 업무를 잘 마칠 수 있었고 새 회장이 여러 과제를 잘 해쳐 나갈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