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이 방송통신 시장 변화 등을 고려해 인수합병(M&A) 관련 규제 환경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25일 서울 가양동 소재 딜라이브 스튜디오에서 열린 유료방송업계 현장소통 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유 장관은 최근 불거진 'LG유플러스와 CJ헬로 간 M&A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유 장관은 "각 사업자가 구체적인 것이 없다고 하니 주시하고 있다"며 "여러가지 가능성에 대해 내부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2016년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현 CJ헬로)의 M&A 무산 건을 언급하며 "M&A는 복잡한 문제"라며 "지금 상황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등을 주시할 수 있다"고 주목했다.
업계에서는 시장점유율 규제인 '합산규제'와 시장경쟁상황 평가 기준이 과거와 달라져야 방송통신사 간 M&A가 촉진될 것이란 시각이다.
유 장관은 오는 6월 일몰 예정인 합산규제에 대해 "합산규제는 일몰이 다가온다"며 "내부적으로 준비하고 있지만 아직 발표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유료방송업계 고용환경 개선을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됐다. 이런 가운데 이형희 SK브로드밴드 대표와 전용주 딜라이브 대표는 유료방송 시장 구조 개선이 필요하다는 뜻을 전했다.
이 대표는 "국내 케이블방송사도 어렵고 제작사도 어려운데, 방송업계 전체가 건강한 구조는 아닌 것 같다"며 "고객 수에 비해 너무 많은 플레이어가 있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장기적으로 거대 외국 콘텐츠 업체가 국내에 들어오면 실제로 얼마나 많은 변화가 있을까 상상이 안 간다"고 첨언했다.
전 대표는 "최저임금 문제 해결이나 전반적인 산업이 활성화 되려면 결국 파이가 늘어나서 새로운 유통망이나 산업이 커져야 한다"며 "글로벌 미디어 콘텐츠 산업을 관심갖고 봐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