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유진투자증권은 25일 신세계(004170)에 대해 까사미아 인수로 홈퍼니싱(Home Furnishing)을 강화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6만원을 유지했다.
전일 신세계는 까사미아 주식 681만3441주(92.4%)를 1837억원에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인수 지분은 창업주 이현구 회장을 비롯한 특수관계인 지분 전부다. 경영권과 부동산 자산을 인수한 후 까사미아 직원 전원을 고용 승계할 예정이다.
까사미아는 1982년 설립된 가구업체로 현재 72개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신세계는 향후 그룹 유통 인프라를 활용해 신규 채널을 확대하고 로드숍 전략도 펼쳐 향후 5년 내 동종업계 수준인 160개까지 늘린다는 구상이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의 까사미아 인수는 백화점 업계에 불고 있는 홈퍼니싱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며 "홈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 홈퍼니싱 시장규모는 지난해 13조원에서 오는 2023년에는 18조원 규모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롯데백화점은 이케아와의 동반 출점 형태로 아울렛 매장을 확대하고 있고, 현대백화점은 그룹사 내 현대리바트를 운영 중이다. 신세계도 현재 리빙 사업에 자주(JAJU)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나, 까사미아 인수를 통해 보다 확고한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했던 것이라는 게 유진투자증권 측 설명이다.
주 연구원은 "까사미아 2016년 매출액이 1220억원, 영업이익 63억원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해 볼 때 단기 손익 기여도는 3% 내외로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도 "5년 후 목표 매출액을 4500억원으로 설정한 만큼 공격적인 투자가 이뤄지면 외형 확장 속도는 빨라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현재 신세계 주가를 결정짓는 핵심 요인은 신세계디에프(면세점)지만 매출의 대부분은 여전히 백화점 부문에서 발생한다"며 "까사미아 인수를 통한 홈퍼니싱 사업 진출은 신규성장 동력 확보와 기존 백화점 사업 트래픽 강화라는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