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사업자까지 카페24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비즈니스를 진행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향후 아프리카에서도 100억 이상의 매출을 내는 모델을 내는 것이 목표다."

'테슬라 요건'으로 증시에 상장하는 1호 기업인 카페24의 이재석 대표가 24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스닥시장 상장으로의 포부와 향후 목표에 대해 언급했다.
1999년 설립된 본사는 △쇼핑몰 구축 솔루션 △운영 △배송 △마케팅 등 온라인 비즈니스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이다. 온라인 사업자는 회원가입만으로 △한국어 △영어 △일본어 등 총 7가지 언어의 쇼핑몰 구축이 가능하다.
현재 카페24는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등 80여 곳이 넘는 글로벌 유수 기업들과의 서비스 연동으로 온라인 사업자의 현지화된 해외 진출은 물론 연관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 대표는 올해 하반기 일본 진출을 시작으로 전 세계 온라인 사업자가 사용하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일본시장은 중소기업과 다양한 브랜드 사업이 발달돼 있어 전자상거래를 통한 해외시장 상품 판매 수요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일본에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제공한 후 미주와 동남아 등 진출 국가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대표는 "작년 기준 카페24를 통해 총 150만개의 쇼핑몰이 만들어졌다"며 "당사 플랫폼을 통해 발생한 거래액은 6조5000억원으로 연평균 20%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회사 측은 올해 카페24의 매출액이 전년 대비 30% 증가한 1800억원, 영업이익은 260억원을 기록해 3배 이상 늘어나 흑자가 확대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지난해엔 매출액 1380억원, 영업이익 77억원으로 추정돼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한편, 카페24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해외 법인 설립, 글로벌 서비스의 솔루션 개발 등을 이유로 '적자 기업'이었다.
그러나 성장성이 높은 초기 기업의 코스닥 상장을 돕고자 마련된 테슬라 요건을 통해 상장절차에 돌입하게 되자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이와 관련 이 대표는 "국내 테슬라 상장 1호이다 보니 전례가 없어 상장과정 중 모든 관계자들이 기업 가치에 보수적으로 접근했다"며 "투자를 받는 과정에서의 합리적인 절차라고 생각했지만 쉽지 않다는 느낌을 받긴 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카페24의 희망 공모가 범위는 4만3000원~5만7000원이며, 공모가 범위에 따른 공모 규모는 387억~513억원이다.
오는 23~24일 양일간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 예측에서 공모가를 정하며 30~31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실시한 후, 2월 초 코스닥에 상장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와 유안타증권, 한화투자증권이 공동으로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