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태원 SK그룹(034730) 회장이 '글로벌에서의 새로운 비즈니스 확보'를 위해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 현장을 찾았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23일(현지시각)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에 참가해 재계 리더들과 만나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최태원 회장은 전날 오전 샤오야칭(肖亞慶)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이하 국자위) 주임과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SK그룹은 지난 2013년 중국 시노펙(SINOPEC)과 공동으로 '중한석화'를 설립해 협력모델을 성공시킨 바 있다.
특히 중국 국영기업 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샤오야칭 주임이 신재생에너지와 스마트그리드 등 전략적 신흥사업에 관심이 높다는 점에서 향후 SK그룹과의 협력 가능성은 충분할 것으로 풀이된다.

최태원 회장은 브엉 딘 훼(Vuong Dinh Hue) 베트남 경제부총리도 만나 에너지∙화학, ICT 등 SK그룹 주력 사업분야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베트남은 기존 원유수출 중심 국가 사업구조를 서비스업, 디지털 플랫폼 사업, 벤처∙스타트업 육성 등으로 다변화한다는 방침이어서, SK그룹과의 글로벌 파트너링(Global Partnering)이 기대되고 있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동남아시아판 우버로 불리는 앤소니 탄(Anthony Tan) 그랩(Grab) 대표와 만나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 플랫폼의 미래 비전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최태원 회장은 동남아 지역 주민들의 이동성 제약이라는 사회문제를 차량호출이라는 사업모델로 해결하기 위해 5년 전 30세 때 그랩을 공동 창업한 탄 대표의 혁신적 아이디어를 높이 평가한 바 있다.
최태원 회장은 25일 압둘라지즈 알자부(Abdulaziz Al-Jarbou) 사빅(SABIC) 신임 회장과 만나 다양한 사업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미 SK와 사빅은 지난 2015년 울산에 합작공장을 준공, SK종합화학이 자체 개발한 고성능 폴리에틸렌 제품인 넥슬렌을 연간 23만톤 규모로 생산하는 등 성공 모델을 만든 바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최태원 회장은 지난 2010년 다보스포럼에서 사빅 경영진과 만나 넥슬렌 합작공장 건설을 제안해 실제로 비즈니스로 연결시키는 등 다보스포럼과 같은 국제포럼을 비즈니스 확대의 장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SK 경영진은 국내외에서 개최되는 여러 국제포럼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쌓는 것을 넘어 국가차원이나 자사 비즈니스 차원의 성공모델을 지속적으로 찾아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