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주 기자 기자 2018.01.24 08:23:39
[프라임경제] 뉴욕증시의 S&P 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가 기업실적 호조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2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터치했지만 전일대비 3.79포인트(0.01%) 하락한 2만6210.8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6.16포인트(0.2%) 상승하며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인 2839.13으로 장을 끝냈다. 나스닥지수는 52.26포인트(0.7%) 오르며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인 7460.29로 마감했다.
전날 장마감 후 순증가입자 833만명 확보 등 4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넷플릭스가 10%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넷플릭스의 시가총액은 사창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이 1.5%가량 뛰어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금융과 산업, 기술, 유틸리티가 올랐고, 에너지와 헬스케어, 소재, 통신 등은 밀렸다.
4분기 어닝시즌이 지속되는 가운데 기업들의 호실적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리고 있다. 다우지수 편입종목인 △존슨앤존슨 △프록터&갬블 △트래블러스 코스는 모두 시장전망치를 웃도는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했다. 다우지수 편입종목인 버라이즌의 매출은 시장전망치를 상회했지만, 순이익은 시장전망치를 밑돌았다.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23일까지 실적을 발표한 S&P 500 편입기업 중 76%의 순이익이 시장전망치를 웃돌았다. 또한 84%의 매출이 시장전망치를 넘어섰다.
가전업체인 월풀은 전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외국산 세탁기와 태앙광전지에 대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발동 승인에 3.2% 올랐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3년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원유재고량 감소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진 까닭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90센트(1.4%) 오른 64.4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2014년 12월5일 이후 최고가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3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배럴당 93센트(1.4%) 뛴 69.96달러였다. 1월15일 이후 최고치다.
미 원유재고량의 지속적인 감소에 대한 기대감이 유가상승을 이끌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24일 주간원유재고량을 발표할 예정이다. S&P글로벌플래츠의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19일로 끝난 주간에 미 원유재고량이 160만밸러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주까지 미 원유재고량은 9주 연속 줄었다.
한편, 유럽증시는 미국 연방정부의 폐쇄(셧다운) 우려가 완화되는 것 등의 영향으로 강세를 보였다.
영국의 FTSE 100지수는 0.21% 오른 7731.83, 독일의 DAX 30지수는 0.71% 상승한 1만3559.60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프랑스의 CAC 40지수는 0.12% 떨어져 5535.26였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0.19% 상승한 3672.29를 기록했다.
이날 유럽증시는 미국 셧다운 우려가 해소되며 투자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예상을 뛰어넘는 기업들의 호실적도 증시를 끌어올리는 요인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