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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베트남 소비자금융 PVFC 인수

그룹 내 비은행 부문, 첫 대형 해외 M&A…베트남 신용카드 사업영역 확대 기대

이윤형 기자 기자  2018.01.23 15:3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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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신한금융그룹은 23일 신한카드를 통해 푸르덴셜 Plc 금융그룹의 베트남 소비자금융회사인 푸르덴셜 베트남 파이낸스 컴퍼니 리미티드(PVFC) 지분 100%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PVFC는 2006년 베트남에 설립된 첫 번째 외국계 소비자금융사로, 2016년말 기준 1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거둔 베트남 내 동종업계 4위의 우량 기업이다.

이번 계약은 M&A 등 신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아시아 리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그룹의 중장기 전략인 '2020 SMART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해 신한베트남은행의 ANZ BANK 베트남 리테일 부문 인수에 이은 두 번째 성과다.

또한, 작년 7월 출범한 그룹 차원의 글로벌 매트릭스 사업부문이 이뤄낸 첫 번째 성공 사례로, 그룹 내 비은행 부문의 첫 대형 해외 M&A라는데도 큰 의미가 있다.

신한금융에 따르면 신용카드 라이선스를 보유한 PVFC 인수로 신한카드는 기존 신한베트남은행을 통해 영위하는 신용카드 사업 영역이 더욱 확대되는 등 글로벌 성장의 모멘텀을 갖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번진다.

베트남 소비자금융 시장은 지난 3년간 63%의 가파른 자산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평균 6%대의 높은 자국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현지에서는 신한금융이 외국계 은행1위 타이틀을 거머쥔 신한베트남은행과 현지 증권영업에 박차를 가하는 신한금융투자와 함께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한베트남은행읜 총자산은 33억달러며 총고객수는 90만명, 신용카드회원은 24만명이다. 또 신한베트남은행을 통한 소비자금융의 조달구조 개선작업이 이뤄지면 PVFC의 수익성도 단기간에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이번 인수는 그룹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2020 SMART 프로젝트'의 성과가 가시화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신한카드는 그룹사와 협력해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원신한을 달성하고, 베트남에서 신한금융을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시키는데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한금융그룹과 푸르덴셜 Plc 금융그룹은 본 계약을 통해 베트남 및 인도네시아에서 방카슈랑스 공동판매를 진행하는 등 파트너십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