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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美 공조시장 공략 가속화…지역특화형 제품 대거 선봬

북미 최대 규모 공조 전시회 AHR엑스포 참가

임재덕 기자 기자  2018.01.23 11:2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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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22일(현지시각)부터 사흘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리는 'AHR엑스포'에 참가해 다양한 공조 솔루션을 선보인다.

양사는 지역 특화형 공조 솔루션을 앞세워 북미 공조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AHR엑스포는 전 세계 2000여개 관련 업체가 참가하는 북미 최대 규모 공조 전시회다. 

삼성전자는 가정용 벽걸이형부터 1Way·4Way 등 다양한 카세트형(천장형 실내기) 상업용 제품에 이르기까지 '무풍에어컨' 풀 라인업을 전시한다.

무풍냉방은 운전 초기에는 빠르고 강력한 바람으로 온도를 떨어뜨리고 사용자가 원하는 쾌적 온도에 도달하면 직접 닿는 바람 대신 마이크로 홀을 통해 은은한 냉기를 균일하게 내보내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 무풍에어컨 라인업은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와 무풍냉방이 적용됐다. 이에 벽걸이형의 경우 일반 냉방 운전 대비 최대 72%까지, 1Way·4Way 카세트형은 최대 55%까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를 통해 첫 선을 보이는 무풍 4Way 카세트는 기존 제품 대비 최대 31% 더 커진 블레이드, 10° 넓어진 스윙 각도 등으로 기존 제품 대비 2배인 최대 5m까지 송풍이 가능하다.

또 인(人)감지 센서(MDS)가 탑재돼 사람의 위치를 감지한 후 바람의 방향을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다. 만약 사람이 없다면, 무풍냉방으로 변경 또는 작동을 멈춰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가능케 한다.

삼성전자는 혹한 지역에 최적화된 지역 특화형 제품도 전시한다. 특화형 제품인 'Max Heat 시리즈'는 영하 15℃의 한랭지에서도 100% 난방 성능을 구현한다. 특히 대형 상업용 멀티 제품은 영하 25℃에서도 동일 성능을 내 호평받고 있다는 회사 관계자의 전언이 나온다.

이 밖에도 △가정이나 소형 사업장에서도 사용 가능한 'DVM S Eco HR' △수냉식 시스템에어컨 'DVM S Water' △대형 시설을 위한 'DVM S 칠러' 등 혁신적인 시스템 에어컨 솔루션이 함께 전시된다.

이재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직바람 없이 쾌적한 냉방을 구현하는 무풍에어컨 풀 라인업을 구축해 북미 공조 시장에서 더욱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부품부터 완제품, 제어솔루션까지 갖춘 지역 특화형 공조 솔루션을 공개한다.

LG전자는 △연결성(Connectivity)을 바탕으로 각종 공조제어솔루션을 선보인 '제어 전시관' △다양한 시스템 에어컨을 전시한 '제품 전시관' △공조 제품에 탑재되는 모터, 컴프레서 등 핵심 부품을 소개하는 '부품 전시관' 등 3개의 전시 부스를 조성했다.

LG전자가 공조제어솔루션을 전시하는 단독 부스를 꾸민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제어 전시관에서 상업용 빌딩 관리 시스템(BMS)인 '멀티사이트(MultiSITE)' 솔루션을 소개한다.

이 솔루션은 북미 지역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나이아가라(Niagara)' 기술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돼, 조명·보안기기 등 빌딩 내 다른 설비를 연결해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제품 전시관에서는 '멀티브이(Multi V)' '멀티에프(Multi F)' 등 건물의 크기, 특징, 용도 등에 따라 최적의 냉난방을 구현하는 다양한 시스템 에어컨을 내세웠다.

멀티브이는 독자 개발한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해 높은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갖춘 기기며, 멀티에프는 겨울철 기온이 낮은 미국 북부지역 및 캐나다를 겨냥한 한랭지 특화 제품으로 영하 25도의 온도에도 난방을 작동할 수 있다.

LG전자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공조 제품에 탑재되는 핵심부품도 대거 전시했다. 자체 기술력으로 성능을 한층 향상시킨 스크롤 컴프레서 및 로타리 컴프레서 등으로 미국 시스템 에어컨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LG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 니즈에 최적화된 지역 특화형 제품·솔루션을 앞세워 북미 공조 시장에서 수익 기반 성장의 토대를 굳건히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