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주 기자 기자 2018.01.23 08:55:02
[프라임경제] 뉴욕 3대 주요 지수가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우려 완화에 일제히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다.
2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42.88포인트(0.6%) 상승하며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인 2만6214.6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2.67포인트(0.8%) 오르며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인 2832.97로 장을 끝냈다. 에너지(2.1%)와 통신업종(2.4%)이 상승을 주도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 역시 71.65포인트(1%) 뛰며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인 7408.0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장 초반 약세를 보였지만, 공화당과 민주당 상원 지도부가 임시예산안을 표결에 부쳐 가결 처리해 반등에 성공했다.
하원이 같은 내용의 예산안을 통과한 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예산안에 서명하면 연방정부의 셧다운은 공식 종료된다. 하원은 이날 오후 예산안을 표결할 예정이다. 다만, 이번 예산안은 2월8일까지인 3주짜리 초단기 임시예산안이다.
투자자들은 기업실적 발표에도 주목했다. 19일까지 실적을 발표한 S&P 500기업 중 68%의 당기순이익이 시장전망치를 웃돌았다. 또한 85%의 매출이 시장전망치를 넘어서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주도의 원유생산량 감축합의가 내년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사우디아라비아 측의 발언 때문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12센트(0.2%) 오른 63.49달러에 거래됐다. 3월분 WTI는 배럴당 26센트(0.4%) 상승한 63.57달러였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3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배럴당 42센트(0.6%) 뛴 69.03달러에서 움직였다.
전날 칼리드 알-팔리 사우디 석유장관은 OPEC과 러시아 등 산유국들이 올해 말 원유생산량 감축합의 종료 이후에도 원유생산 관련 협력 지속방법들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까지로 노력을 제한하지 말고 협력을 위한 보다 장기적 프레임에 대해 논의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OPEC과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노력에도 미국, 캐나다, 브라질 등은 올해 유가상승에 따른 원유생산량을 확대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유럽증시는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우려에 관망세가 퍼지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영국의 FTSE 100지수는 0.20% 떨어진 7708.82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독일의 DAX 30지수는 0.22% 상승한 1만3463.69, 프랑스의 CAC 40지수는 0.28% 오른 5541.65였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지수도 0.44% 뛴 3664.96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