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작년 코스피·코스닥시장서 시간외·대량거래 80조원 넘어서

코스닥 연간 누계액 70.2% 성장에도 비중은 1.6%에 그쳐

백유진 기자 기자  2018.01.22 11:47:30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지난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시간외거래와 대량거래규모가 지속 성장했다.

특히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의 비중이 높은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모든 시간대에서 대량 거래의 비중이 높게 나타난 것에 비해,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은 코스닥시장의 경우 시간외거래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17년 대량매매 및 시간외 매매 동향'에 따르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전체 거래대금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해 각각 일평균 6조3000억원, 누적거래대금 1532조1000억원과 일평균 3조7000억원, 누적거래대금 896조3000억원을 시현했다.

또 유가증권시장에서 정규거래를 제외한 시간외거래, 장중·장전후 대량거래 연간 누계액은 66조2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체시장 대비 4.3% 수준이다. 코스닥시장 역시 14조1000억원 수준 70.2% 증가했으나 비중은 1.6%로 아직 미미했다.

유가증권시장 장중·장전후 대량거래 거래대금은 26.9% 늘어나 지난해 전체 거래대금의 84.4% 차지했으나, 시간외거래 거래대금은 11.0% 감소해 전체 거래대금 비중의 15.6%에 그쳤다.

이에 비해 코스닥시장에서는 장중·장전후 대량거래 거래대금뿐만 아니라 시간외거래 거래대금도 크게 증가하는 추세였다. 코스닥시장 장중·장전후 대량거래 거래대금은 45.2% 늘었고, 시간외거래 거래대금은 그보다 더 높은 80.2%의 성장률을 보였다.

연도별 대량매매와 시간외매매 동향을 시간대별로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의 전체 시간외·대량 거래금액은 꾸준히 증가했지만 장개시전 금액 비중은 13.5%으로 일정수준을 유지했고, 장중 대량거래의 확대에 따라 장중 비중은 15.9%로 늘어났다. 다만 장종료후 금액 비중은 축소 추세임(‘2013년 78.9%에서 지난해 70.7%로 감소하는 추세였다.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장개시전·장중·장종료후 시간대에서 시간외·대량 거래금액이 모두 증가했다. 장개시전 대량거래의 증가로 장개시전 비중이 14.3%에서 19.2%로 대폭 증가하면서 장종료후 거래금액은 비중이 85.1%에서 78.7%로 줄었다.  

한국거래소 측은 "시간외·대량거래가 정규시장의 보조시장 기능을 넘어 정규시장 외 추가적인 매매수요를 충족하는 시장으로 성숙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결과"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