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유진투자증권은 18일 CJ대한통운(000120)에 대해 올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비용 증가와 택배 단가 하락세 장기화로 이익 추정치가 낮아졌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1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자동화 설비 투자가 가시화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9200억원, 영업이익 6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8%, 13.3%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글로벌 사업부문에서는 3분기부터 지난해 인수한 인도 다슬 로지스틱스(Darcl Logistics)와 아랍에미리트(UAE) 이브라콤(IBRAKOM) 매출이 연결 반영돼 38.4% 신장하겠으나, 태국 택배 부진과 신규 인수 법인 안정화 작업으로 매출총이익률은 전 분기와 유사할 것이라는 게 유진투자증권 측 분석이다.
또 택배 부문은 평균단가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매출액이 16.6% 성장에 머물 것이라고 예상했고, 황금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부족과 자항선 부진이 지속돼 CL(계약 물류) 부문 역시 전 분기 대비 0.2%p 하락한 11.6%을 기록할 것이라는 평가다.
방 연구원은 "올해에는 2분기 이후 점진적인 마진 개선이 기대되나 국내 택배 시장의 더딘 재편 속도와 화물 믹스 변화로 단기 하락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며 "외형 성장이 처리 비용 증가를 온전히 커버하지 못하면 택배 마진율 개선이 제한될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도 "오는 6월 곤지암 허브 터미널이 가동되면 시스템 효율화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되며 창고 임대 수익 등이 택배 마진율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며 "추가적인 단가 하락이 국내 택배 시장의 재편을 촉진할 가능성도 있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