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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 "KT&G, 릴 시장경쟁력 확대…당분간 실적엔 부담"

한예주 기자 기자  2018.01.18 08:5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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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IBK투자증권은 18일 KT&G(033780)에 대해 릴의 시장경쟁력 확대가 예상되나 당분간 실적에는 부담이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3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KT&G의 지난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15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늘어날 것이며, 영업이익은 10.6% 감소한 2728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는 국내 담배 판매 감소 영향과 궐련형 전자담배 출시에 따른 원가 부담, KGC인삼공사의 마진율 하락 때문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작년 4분기 국내 담배 총수요가 2016년 동기 대비 약 5%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추석 연휴를 앞두고 9월에 매출이 선 반영됐음을 고려하면 국내 담배 매출이 5.7% 줄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담배 수출액은 7.6%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진출 초기에 있는 신시장에서 판매단가를 낮춰 마진율은 하락하겠다는 의견이다. 이에 KGC인삼공사의 작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315억원, 2억원으로 부진한 성적을 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더욱이 작년 11월 릴과 핏을 출시했지만 아직 규모의 경제가 이뤄지지 않아 원가 부담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점도 짚었다.

김 연구원은 "작년 말 기준 릴 판매량은 약 6만대를 기록했다"며 "한정된 판매처와 후발주자 패널티를 감안하면 기대 이상의 성과"라고 판단했다. 이에 향후 원활한 공급이 이뤄진다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서의 입지가 점차 확대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그는 "일정 수준의 판매량에 도달하기까지는 릴과 핏의 높은 원가와 유통 채널 및 지역 확대에 따른 비용 부담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