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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기업실적개선 기대감에 최고가…다우 2만6000선 돌파

다우 1.3% 상승한 2만6115.65…유럽은 美 셧다운 우려에 하락

한예주 기자 기자  2018.01.18 08:4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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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의 3대 주요 지수가 기업실적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나란히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종가기준 2만6000을 돌파했다.

1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22.79포인트(1.3%) 오르며 2만6115.65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장중 2만6000을 터치한지 하루 만에 종가기준으로 사상 처음 2만6000고지에 올라섰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6.14포인트(0.9%) 상승한 2802.56으로 장을 끝냈다. 필수소비재(1.2%)와 기술업종(1.6%)이 급등하며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74.59포인트(1%) 뛴 7298.28로 마감했다.

이날 380억달러의 해외유보금 송환세 납부 계획을 발표한 애플은 장초반 하락에서 반등, 1.7% 오르며 기술주 랠리를 주도했다.

또한 기업의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어닝스카우트에 따르면 17일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기업 중에서 78%의 주당순이익이 시장전망치를 상회했다. 89%의 매출은 시장전망치를 웃돌았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이날 공개한 경기평가보고서인 베이지북에 따르면 미 경제 활동은 고용시장 추가 개선과 완만한 임금 및 물가 상승이 나타나며 확장되는 모습을 보였다. 연준은 여전히 올해 3차례 금리인상 경로를 고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량 감소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24센트(0.4%) 상승한 63.9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3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배럴당 23센트(0.3%) 오른 69.38달러였다.

투자자들은 최근 유가상승이 글로벌 소비에 미친 영향 등 원유시장상황을 보여준 지표들의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는 오는 18일 주간 원유재고량을 발표하고, 석유수출국기구(OPEC)은 월간 보고서를 내놓을 예정이다.

S&P글로벌플래츠의 조사에서 시장전문가들은 지난 12일로 끝난 주간에 미국의 원유재고량이 42만5000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 원유재고량은 8주 연속 감소했다.

한편, 유럽증시는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영국의 FTSE 100지수는 전날보다 0.39% 하락한 7725.43을 기록했다. 독일의 DAX 30지수는 0.47% 내린 1만3183.96, 프랑스의 CAC 40지수는 0.36% 하락한 5493.99로 장을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지수도 0.25% 빠진 3612.78였다.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거지소굴' 발언 이후 의회 협상 분위기가 얼어붙으면서 19일이 시한인 장기예산안 합의가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별다른 대안 없이 예산안 합의가 시한을 넘기면 미 연방정부는 2013년 이후 첫 셧다운 사태를 맞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