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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전남권역 재활병원 적자운영 불가피

전남대병원과 맺은 위수탁 협약서 비공개 비난

송성규 기자 기자  2018.01.18 09: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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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여수시가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전남권역 재활병원은 적자운영이 불가피 할 것으로 파악됐다.

여수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주재현)가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서귀포 의료원이 운영하는 제주권역 재활병원과 조선대학교 병원이 운영하는 호남권역 재활병원, 양산부산대학교 병원이 운영하는 영남권역 재활병원의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실태를 파악했다.

위원회는 제주와 호남권역 재활병원 같은 경우 광역자치단체와 위수탁협약서를 체결해 5억원에서 30억원 가량의 운영비 등을 광역자치단체가 적자보전 해주고 있고, 영남권역 재활병원은 부산대학교병원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어 경남도의 적자보전은 별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반해 여수시가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전남권역 재활병원은 전남도의 병원시설비 30억원을 제외하면 앞으로의 운영비 등 지원계획이 전무한 실정으로 적자가 발생할 경우에도 여수시가 전액 보전해야 된다.

또한 병원 의료장비 또한 매년 5억원 정도 추가 지원이 필요하고 최초 장비 구입 후 10년 내구연한이 도래하면 장비 보강 예산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야 하므로 시 재정상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주재현 위원장은 "전남도에서 적자 보전을 일부 지원받기 위해서는 오는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도지사 후보자의 공약사항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여수시가 노력해야 한다"며 "적자 경영 할 수 밖에 없는 현 상황을 수긍하지만 여수시가 전남대병원과 맺은 위수탁 협약서를 비공개 하면서 의회와의 협력을 기대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기획행정위원회는 오는 2월 제183회 임시회에 재활병원 신축안에 대한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재심사하기 위해 타 권역 재활병원 현장방문 결과를 토대로 내부적으로 의견을 종합할 예정이다.

한편 전남권역 재활병원은 150병상 규모로 전남대학교 국동캠퍼스 부지에 국비 135억원, 도비 30억원, 시비 105억원, 총 사업비 270억원을 투입해 전남대학교병원에 위탁·운영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