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은행이 18일 새해 첫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올해 성장률과 물가상승률도 발표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지난해 11월 한은이 기준금리를 1.50%로 한차례 올린 이후 금리 인상 여부의 신중한 입장과 완화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밝힌 만큼 이번 회의에서는 동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국내 채권시장 전문가 99%가 이달 금통위의 금리동결 예상을 내놓기도 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BOA-ML)와 노무라, 옥스퍼드 애널리티카 등 해외 투자은행들도 우리나라의 기준금리 인상시점을 올해 하반기로 제시했다.
동결 예상은 경제지표로도 확인할 수 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7%로 통화정책 목표치(2%)에 못미치는 등 낮은 경제지표가 금리인상에 걸림돌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장중 1050원까지 떨어진 원/달러 환율은 수입물가 하락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이러한 원화 강세는 저물가 유지를 압박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완화적 통화정책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시장의 관심은 이날 기준금리와 함께 발표되는 올해 경제성장률과 소비자물가 전망 수정치에 쏠려있다.
지난해 10월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2.9%, 소비자물가는 1.8%로 전망했지만, 올해 세계 경제의 견조한 회복세와 국내 수출 호조에 힘입어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연 2.9%에서 연 3.0%로 올릴 것이라는 기대가 지배적이다.
이 같은 기대에는 최근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 조치가 해제된 것과 2018년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완화된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등 요인도 포함됐다.
올해 소비자물가 전망치는 종전 1.8%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제 원유 가격 상승, 최저임금 인상 등은 물가 상승 요인이지만, 원·달러 환율 하락이 물가 하락을 압박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