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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이유 있는' 5G 투자…ETRI "2023년 5G 가입자 2700만"

ETRI, 국내 모바일 트래픽 현황 및 전망발표…모바일 트래픽 10배 급증 "엑사바이트 시대 준비해야"

황이화 기자 기자  2018.01.17 10: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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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동통신 3사가 5G 기술 및 서비스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5G 상용화 후인 2023년 국내 5G 가입자만 2700만명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동통신 트래픽도 현재 대비 10배 급증할 것으로 관측된다.

17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국내 모바일 트래픽 현황 및 전망'을 발표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2017년 3분기 기준으로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 수는 6328만으로, 우리나라는 인구 대비 이동통신 보급률이 122%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이동통신 대비 4G(LTE) 가입률은 78% 수준이다. 그러나 데이터 트래픽을 보면, 전체 이동통신 데이터 트래픽 305PB(페타바이트, 약 3억2000만 기가바이트) 중 4G가 99.6%로 대부분을 차지하는 양상을 보였다.

3G 가입자는 2009년 10월에 2G 가입자를 추월하고 2011년 12월에 3550만을 최대 정점으로 달성한 후 지속 감소해 현재 약 1000만 가입자로 축소됐다.

동 연구는 향후 6년간 국내 이동통신 트래픽이 10배 급증해 2023년 말 3.2EB(엑사바이트, 약 34억3600만 기가바이트)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그 중에서 5G 시스템은 시장이 성장할수록 풀HD(FHD), 4K, 8K 등의 고화질 동영상 애플리케이션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바 오는 2023년 말에는 2.8EB(약 30억 기가바이트)까지 증가할 것으로 ETRI는 추정했다.

ETRI는 "이제 이동통신은 'EB 시대'로의 진입을 준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동통신 가입자 수는 5G 등의 영향으로 향후에도 지속 증가할 전망이다.

2023년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는 7464만명으로, 2017년보다 약 1100만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다.

이 중 5G 가입자는 2700만 수준으로 증가하고, 4G 가입자는 신규 서비스로의 가입자 전환 영향으로 전체 이동통신 대비 57%로 떨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박승근 ETRI 전파자원연구그룹 프로젝트 리더(PL)는 "이번 모바일 트래픽 전망을 시작으로 매년 트래픽 전망보고서가 정례화 되면, 이동통신 기술개발 및 주파수 할당계획, 5G 주파수 공급시기와 공급량 등의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ETRI는 시간 흐름에 따른 가입자 및 가입자당 트래픽 변화량의 곱으로 이번 트래픽 전망을 산출했다. 기술별 모바일 트래픽 특성에 따라 적합한 예측모형을 설정하고, 커버리지, 전송속도, 동영상 이용시간 등에 근거한 합리적 가정을 통해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