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구조조정을 통해 임직원들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내부적인 자신감을 갖게 된 것을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권오준 포스코(005490) 회장은 지난 15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개최된 '철강업계 신년인사회' 중 기자들과 만나 "구조조정은 목표치를 초과 달성하며 재무적으로 7조원 정도의 이익을 창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포스코는 지난 2014년 권 회장의 취임 이후 구조조정에 돌입해 71개에 달했던 국내계열사를 38개로, 181개 해외계열사를 124개까지 줄여냈다.
권 회장은 올해 업황을 묻는 질문에 대해 "지난해 이맘때쯤에는 매우 비관적으로 봤는데 하반기부터 잘 풀려 올해 상반기까지도 괜찮을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면서도 "업 사이클이 있으면 다운 사이클이 있는 법인데 올해 하반기부터일지 내년으로 넘어갈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포스코는 향후 철강 등 기존 사업을 스마트하게 변신시키는 것과 함께, 고유 신성장 동력을 육성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추진한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18'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인공지능(AI)의 파워가 다시 한 번 확인된 장소였다"며 "AI가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이제 전 산업 부문에 있어 한계를 두지 않고 확산되고 있는 것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향후 음성·화상기술 융합 등이 더욱 구체화되면 모든 산업체에서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은 제조업이 정말 강한 나라인데 이런 점에서 AI 기술을 제조업에 결합시켜 프로세스를 향상시키는 '스마트 제조업' 기반으로 발전을 해야 차별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권 회장은 포스코가 향후 추진할 신사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권 회장은 "에너지 분야에서 LNG(액화천연가스)사업에 매우 중요성을 두고 있고 정부 시책에 맞춰 신재생에너지도 키울 것"이라며 "연료전지사업도 지금까지 열심히 해왔는데 경쟁력을 더 키울것"이라고 제언했다.
이어 "리튬·니켈 등 에너지 소재 역시 회사의 고유능력을 활용해 우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라고 믿고 신사업으로 선정했다"고 덧붙였다.